남양주시는 지난 13일 시청 여유당에서 올해 동계 대학생 행정 체험 연수에 참여하는 지역내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대학생들이 공공분야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경험을 쌓아 졸업 후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정 체험 연수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대학생 참여자들은 총 27개 부서에서 48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은 행정 체험 연수 안내를 받고 근로계약서 작성과 함께 지난해 동안 시가 추진했던 청년 정책과 올해 새롭게 추진될 청년 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학생들은 연수 마지막 이틀간 시립박물관에서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의 유산과 문화를 이해하고 공공업무와 지역사회의 연관성을 체감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행정 체험 연수 참여를 통해 남양주시의 행정을 직접 경험하고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여정에 함께하는 주역이 돼달라”며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 정책과 시민 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제안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고 무면허로 추돌사고까지 낸 60대 남성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1년 2개월 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는데도 또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음주·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65)에게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남양주 내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씨(53)의 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허리를 다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5%였다.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넘었다. A씨는 면허 없이 이 상태로 약 1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지난 2023년 5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적발돼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는 등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동종전과가 5회 이상이고 처벌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은 범죄를 또 저질렀다"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고 음주운전을 한 거리도 길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경상에 그치고 합의해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남양주시에 소재한 웨딩라포엠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신년인사회에는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김수섭 남양주세무서장, 이종구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회원사 대표 등 각 기관장 및 경제 단체장과 기업CEO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지난 2003년 설립돼 남양주시, 구리시, 가평군 등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지역 유일의 법정경제단체로써 회원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및 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1월에는 기관장, 단체장, 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홍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상공회의소에 베풀어 주신 성원과 후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올해에는 회원사를 찾아가 어려움을 듣고 공감하고 경청하고자 한다며 올해가 모두에게 더 큰 기회와 번영의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신년 덕담을 통해 "경기도는 올해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경기동부 지역의 발전과 경기도민을 위해 올해 예산을 증액했다.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기업인분들이 사업을 하심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9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과 시민 화합을 다짐했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올해 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의회·정당, 관계기관,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약 700명이 참석해 시의 발전을 위한 덕담과 화합의 시간을 나눴다. 남양주시립합창단과 시교향악단의 특별 공연으로 인사회가 시작됐고, 2부에서는 케이크 커팅과 새해 덕담이 이어졌다. 2부 인사회는 주광덕 시장의 새해 인사로 시작했으며 참석자들은 새해를 맞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올해를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다”며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지난 한 해 시민시장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으로 경기 공공의료원 유치, 별내선 개통,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투자유치 등 성과를 보였다”며 “2025년 남양주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100만 메가시티 슈퍼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올해부터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외국어 지원서비스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심역 무인민원발급기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을 지원한다. 무인민원발급기 첫 안내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민원서류 발급과정이 해당 외국어로 안내돼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다른 무인민원발급기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고령자, 장애인 등 누구도 행정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의 의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의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시간4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대량의 의류가 불에 타면서 잔불제거에 시간이 걸리면서 13시간여 만에 완진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건물 9개동과 컨테이너 3개동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배움은 나이와 상관없습니다.” 70대 고령에 초등학교과정을 졸업한 늦깎이 학생들이 있다.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3년간 공부해 온 9명의 할머니들로 최근 초등학교 졸업의 꿈을 이루며 졸업식 현장은 감동으로 가득 찼다. 남양주 송라초는 최근 학교 강당에서 졸업식을 열고 9명의 60, 70대 할머니 학생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9명의 할머니는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의 꿈을 실현했다.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글을 읽고 쓰는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의 꿈을 실현하도록 돕는 취지로 운영됐다. 지난 3년 동안 할머니들은 꾸준히 학교에 다니며 국어, 수학 등의 과목을 배웠고 읽고 쓰는 교육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할머니들은 자신감과 배움의 즐거움을 늦은 나이에 되찾았다. 졸업식에서 할머니들은 자작시를 낭독하며 “글을 몰라 답답했던 세월이 이제는 행복한 추억으로 바뀌었다“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졸업식 자리에는 할머니들의 가족과 며느리, 손자, 손녀들도 참석하며 박수와 환호로 할머니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 때문에 졸업식이 열린 강당에는 감동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는 송라초 6학년 졸업생들도 함께해 할머니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 졸업생들의 작품전시회도 열려 할머니들이 작성한 시, 수필 등이 공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송라초는 이번 졸업식을 통해 더욱 행복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며 할머니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지역사회에 배움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석 송라초 교장은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은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셨다”며 “앞으로도 학문의 기쁨과 자신감을 가지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집회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몸으로 밀쳤더라도 방어행위라면 폭행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63)에게 최근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가평에서 열린 한 종교시설 반대집회에 참여했다가 때마침 같은 장소에서 찬성집회를 준비하던 종교시설 관계자인 B씨(54)와 마찰이 생겨 실랑이를 벌였다. B씨는 이 과정에서 A씨가 몸으로 여러 차례 밀어붙이는 등 폭행당했다고 주장했고 A씨는 B씨의 신고로 수사를 받은 뒤 법정에 섰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먼저 A씨의 진로나 이동을 방해하면서 몸으로 밀어내자 A씨가 밀리지 않으려고 버티는 장면이 담겼다. A씨가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자 B씨가 양팔을 벌려 막아선 채 몸으로 밀어내고 A씨가 뒷걸음치다가 넘어지는 모습도 나왔다. 재판부는 “A씨에게 폭행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 B씨의 공격적인 행위로부터 벗어나려는 소극적 방어행위로서 정당방위에 해당하거나 사회상규에 위반되지 않는 정당행위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A씨는 무죄가 확정됐다.
남양주시는 시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5 남양주시 생활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판한 생활가이드는 총 159쪽 분량으로 ▲상상 더 이상 남양주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 ▲배움이 가득한 교육도시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우리마을 소개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상상 더 이상 남양주시’는 시정 현황과 부서별 업무 안내를 비롯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여권 발급·무료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민원 행정 서비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도시’는 대중교통 정보를, ‘건강한 힐링 문화도시’는 시 명소와 문화공간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배움이 가득한 교육도시’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를 비롯한 도서관, 평생학습센터, 청년창업센터 및 체육 시설 등의 정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에는 각종 복지 서비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소년지원센터, 보건소 등이 안내돼 있다. 아울러 ‘남양주 우리마을 소개’는 16곳 읍·면·동에 대한 소개와 마을 축제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시 관광 안내 지도가 수록돼 대표 관광지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생활가이드 자료는 시 홈페이지 내 분야별정보,생활정보,생활정보가이드에 게시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민원실, 시 가족센터에 책자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정보를 모아 놓은 ‘2025 남양주시 생활가이드’가 전입한 시민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오남읍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된 오남 제2공영주차장은 오남읍 양지리 244-1번지의 기존 견인 차량 보관소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총 53면 규모(1천580㎡)로 오남읍 양지리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장은 3일부터 26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되고 이후 27일부터 공영주차장 기준에 따라 본격적으로 유료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주차장 조성은 유휴시설을 시민 편익시설로 전환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시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번 공영주차장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