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소감] 여주·양평 김선교 “민의 받들어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여주·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당선인은 11일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힘을 모아 주신 뜻 잘 헤아리겠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선거였다. 민의를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발전엔 여야가 따로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같이 가겠다”며 여야협치를 강조하며 경쟁상대였던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지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김선교 당선인은 “현장에서 들었던 많은 말씀 잘 세기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약실천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수도권 동남부 광역철도망인 ‘여주 GTX-D 조기 추진’과 수도권 동부 광역도로망의 핵심인 ‘양평-서울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실천하겠다”며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한 정주 환경과 교통인프라 개선을 약속했다. 또 “‘세미원 두물머리 국가정원’, ‘강천섬 지방정원’, ‘금모래은모래 유원지’ 등 관광자원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여주 ‘SK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 발전자금’ 마련을 통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친환경 지역이란 특성을 살려, 6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굴뚝 없는 IT·BT 산업을 유치해 ‘잘 사는 여주·양평’, ‘살고 싶은 여주·양평’을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당선인은 “64년간 약속을 지키면서 살았다. 지역 발전은 국회의원 혼자 이끌 수 없다. 여주시민, 양평군민과 원팀으로 함께 하겠다”며 “국민의힘 여주시장과 양평군수, 경기도의원, 여주시의원, 양평군의원과 긴밀하게 협의해 읍면동 지역을 포함해 제시한 100개 이상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선 군수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쉽지만은 않았던 여정을 언급하며 “믿고 지지해주시는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성원에 성과로 보답하겠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재선 국회의원으로 중앙정치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행복한 대한민국과 여주·양평’을 만들겠다. 여주·양평의 발전을 위한 어떤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하고 치밀한 국회의원으로 여주시민, 양평군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교 당선인은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7만4916표(53.58%)를 얻어 6만4893표(46.41%)를 얻는데 그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만23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양평 강상면 새마을협의회, 17개 마을 폐영농자재 10t 수거

양평군 강상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윤필구)가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고자 영농폐비닐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10일 새마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환경정화활동에는 정영석 강상면장, 윤필구 회장, 이현주 부녀회장 등 강상면 새마을협의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강상면 17개리 농경지와 마을회관에 수집해 놓은 영농폐기물 등 약 10t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현주 회장은 “올해 처음 하는 영농폐비닐 수거작업이라 그런지 상당히 고되고 힘들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움으로 충만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뱀도 보고 벌에 쏘이기도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거두는 부수적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영석 면장은 “농번기를 앞둔 강상면 17개리에 쌓여 있던 많은 양의 폐비닐을 수거하며 RE100 실천과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새마을협의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상면 새마을협의회는 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신생아들을 위한 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난다” 국힘 김선교·민주 최재관 자정까지 총력전 [열전 25시]

4·10 총선 본 선거일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5시께 양평군 여야 후보들이 ‘차량 유세’ 등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여주‧양평 지역은 초강세 보수지역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기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여야 모두 자당이 유리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양평지역은 보수 초강세 지역이지만 사전투표율이 높은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을 경우 야당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하지만 내일 본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여권의 압도적인 승리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게 지역민들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와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한인 9일 자정까지 선거유세 총력전을 펼치며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개군면 한 주민은 “(당과 상관없이) 양평군의 지역실정을 잘 아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생각”이라며 “양평-송파간 고속도로 등 지역 현장을 두루 잘 알고 진심으로 양평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고 지역민을 사랑하는 후보에게 내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 현장행정 ‘눈에 띄네’…올해 191건 해결

전진선 양평군수가 주민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올해 1분기에만 1천여명을 만나 434여건의 고충 민원을 듣는 등 현장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전진선 군수는 민선8기 취임 당시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 신속하게 해결하는 생활행정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취임 이후 매년 주민들을 찾아가 고충 민원을 직접 듣고 부서장들과 현장에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진행 중이다. 전 군수는 지난 2일 보고회를 열고 올해 진행한 ‘군민·청년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을 통해 접수된 434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선 434건의 주민 건의 가운데 44%인 191건(완료 90건, 진행 중 101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 기관에 건의하거나 관련 기관 이첩 44건, 중·장기 검토 대상 161건, 법적 이유 등으로 시행 불가 38건 등이었다. 군은 단기간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은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업은 관련 부서와 읍·면 협의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방법으로 이런 성과를 냈다. 관광과는 관광인재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달라는 요청에 펜션·숙박업 교육 사업비 3천200만원을 추경예산안에 편성했다. 일자리경제과는 전통시장 입구 간판 설치 요구에 추경에 1천500만원을 반영해 올해 안에 추진한다. 평생학습과는 서종작은도서관 도서 종류 및 시설 개선 건의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3월 노후 도서를 폐기하고 신간과 추천 도서를 우선 비치했다. 추후 공모사업을 통해 시설 확장과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은 현재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가족복지과는 인구소멸 지역에 어린이 놀이공간과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 운영해 달라는 건의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군은 시행이 어려운 사업은 대안을 찾아 주민 불편을 개선하기도 했다. 교통과는 스쿨존 설치가 어려운 대안학교 물빛고운발도르프학교 앞에 스쿨존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에 ‘스피드디스플레이’와 ‘천천히 표지판’을 설치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전진선 군수는 “주민 요구를 알기 위해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이 제시한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지난 2일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소통한마당 주민 건의사항 추진상황과 처리계획 등을 군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평 양근대교 확장 착공 지연… 교통체증 심화 우려

당초 지난해로 예상됐던 양평군 양근대교 확장공사 착공이 늦어지면서 교통체증 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양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양근대교 확장공사는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계획에 포함돼 추진돼 왔다. 2019년 5월 주민설명회가 열렸고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늦어도 지난해에는 착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업비가 불어나면서 양근대교가 타당성조사 대상으로 변경돼 착공이 늦어진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민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근대교의 당초 예상 사업비는 483억원이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지가 변동분 등이 반영되면서 2022년 기준으로 사업비가 555억원으로 15%가량 늘어 났고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이 됐다. 현행 지방재정법은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일 경우 투자심사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양근대교 일원에선 상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도 이뤄지고 있다. 군이 양근대교 확장에 대비해 추진한 군민회관 교통환경개선사업도 완료돼 양근대교 앞 도로의 차로가 1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양평읍에서 강상면 방향으로 양근대교를 진입할 경우 병목현상으로 운전자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양평군이 발주한 양평읍·강상면 상습정체구간 교통 분석 및 개선대책 용역 결과에 따르면 5년 뒤 양근대교의 교통서비스 수준은 현 상태로 있을 경우 E등급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확장 시 D등급 수준으로 낮아져 교통체증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방산업협회, 양평 원거리 마을에 대형소화기 20개 기증

양평소방서(서장 이천우)는 한국소방산업협회(협회)가 양평군 서종면 정배1리에 대형소화기(20kg) 20개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양평소방서 이천우 서장, 소방산업협회 장진홍 부회장·서장식 경영혁신본부장, (주)한울방재 정창교 대표, 강금덕 서종면장, 정배리1·2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은 지난달 서종면의 한 주민이 원거리 화재 취약 마을에 대한 대형 소화기 지원을 협회에 요청한데 대해 협회와 한울방재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응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소방산업협회 장진홍 부회장은 “산림과 인접한 마을이 대형 소화기를 가지고 있으면 화재발생시 초기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화재 발 생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과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우 소방서장은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 양평지역의 특성상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이 많아 유사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거리 지역 주민들이 초기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기증된 소화기로 화재를 예방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협회는 이번 기증식을 시작으로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양평군 12개 읍‧면의 원거리 마을에 대한 소화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평군과 연계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소방안전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평소방서는 소방도로 및 화재안전 점검, 화재 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정비, 화재공제 운영 등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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