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은 축제콘텐츠산업에 이바지한 지역축제를 선정해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양평군의 특산물인 산나물을 매개로 매년 열린다. 산나물 직거래 판매장을 운영하고 산나물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에는 1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축제콘텐츠에서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받은 것은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기에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해 용문산 산나물축제는 “Let’s Go(Green Only) 양평 산나물!”을 슬로건으로 친환경 축제로 펼쳐진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사업 활성화도 도모한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매력적인 양평만의 콘텐츠를 선보여 양평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 25일 22대 총선 국민의힘 여주·양평 후보로 공천됐다. 국민의힘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비례대표)이 맞붙은 여주·양평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태규 의원과 예비주자로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해 주신 원경희, 이만희, 박광석 예비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의 선거운동 과정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승리, 여주·양평의 발전을 위한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연과 약속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 여주·양평의 미래와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에서는 최재관 지역위원장이 단수 공천돼 김선교 의원과 오는 총선에서 맞붙게 됐다.
재단법인 양평문화재단이 지역 생활문화 동아리에 지속가능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양평에 소재지를 두고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되면 동아리 역량강화활동과 프로그램 기획·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규모는 총 3천 850만원이다. 동아리의 특성에 따라 최대 150만원(기초형)~200만원(활성화) 지원한다. 문화재단은 1차 적격심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 단체(동아리)를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는 상·하반기에 열리는 ‘양평 생활문화 페스타’에서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 양평문화재단 박신선 이사장은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 동아리가 주민과 소통하는 동아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여성발전위원회가 지난 20일 양평읍 일원에서 주거 취약가구의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폈다고 21일 밝혔다. 여성발전위 회원 20여명은 이날 기초생활수급 청장년 1인가구를 방문해 장시간 쌓여 있던 생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청소했다. 노유림 여성발전위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가족과 단절돼 외롭고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는 모습이 좋았다.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쓰레기를 치우고 청소해준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정을 느끼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여성발전위원회는 양평군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월 소득 250만원 이하인 양평군 청년은 월 14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적립금의 2배를 돌려받는다. 군은 올해 이 같은 내용의 ‘청년 愛 청년통장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양평 군민이면서 지역 기업에 근무하는 월 소득 250만원 이하 청년이다. 사업은 전액 군비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군은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 지원, 양평 청년 꿈드림 지원서비스, 온라인스토어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도 펼친다. 전진선 군수 공약사업인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이자 지원사업’은 19~39세 청년 가운데 혼인신고한 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군은 40가구를 선정해 전세 목적으로 받은 대출에 대해 잔액의 2% 이하로 최대 2년간 연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양평청년 꿈드림 지원서비스는 올해로 5년째 시행되는 가장 오래된 청년시책이다. 면접 정장 대여부터 메이크업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온라인스토어 마케팅 지원사업은 통신판매를 하는 주민들에게 네이버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를 지원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군은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이들 사업을 포함해 ▲경기청년공간 오름 운영 ▲청년공간 내일스퀘어 양평 ▲청년공간 딴딴회관 등 청년과 노인 세대의 벽을 허물기 위한 2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평군이 지평면 무왕위생매립장을 양평자원순환센터로 전환하고 자원재활용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자원순환센터는 오는 4월17일부터 11월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에듀버스와 그린 양평e클릭’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참여자들이 매립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둘러보고 생활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기업인 10~30명과 학생‧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목요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자원순환 현장의 역할과 중요성 등에 대해 교육한다. 자원순환 현장 체험 교육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버스로 현장을 둘러보는 탐방을 한 뒤 센터 교육장에서 40분간 이론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 페트병 등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 체험도 한다. 현재 양평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하루 10t 이상이다. 센터는 48명의 직원이 재활용 쓰레기 선별작업과 매립작업을 하고 있다. 자원재활용시설 가동률 70% 수준이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현장체험 교육은 학생에게는 현장학습, 기업인이나 주민에게는 생활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주민 의식이 달라지면서 분리수거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교육을 통해 탄소감축을 선도하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기후 변화 에 대비해 배출 쓰레기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자원순환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양평 지평리전투는 73년 전 머나먼 타국에서 온 UN군이 중공군에 맞서 주요 도로와 철로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지평리를 지켜내고 승리한 최초의 전투입니다. 미국에도 전국 곳곳에 세워져 있는 상징물처럼 전투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며 전투에 대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참전한 전쟁 영웅들의 희생을 가슴깊이 새기고 국가간 협력과 동맹을 강화해야 합니다.” 15일 양평군 지평리 지평지구전투전적비에서 열린 ‘제73주년 지평리 전투 전승기념행사’에서 S. 브라운(Robert S. Brown) 미군 제2사단 부단장은 기념사에서 지평리 전투의 의미를 이같이 압축하며 당시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들을 추모했다. 양평군과 육군 제11기동사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브랜든 앤더슨(Brandon Anderson) 미군 제2사단 행정부사단장(준장), 로버트 S. 브라운(Robert S. Brown) 한미연합사 작전부사단장(대령), 웨이 C. 추(Wei C. Chou) 주한 미국대사관 국방무관 보좌관,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 대사,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6·25 전쟁 참전용사 등이 참석했다.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양평군 지평면 일대에서 벌어졌으며 미군 제2보병사단 제23연대와 프랑스 대대가 중국군의 공세에 맞서 대승을 거뒀다. UN군이 중국군에 맞서 승리한 최초의 전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권혁동 육군 제11기동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수많은 영웅들이 '임전무퇴'했기에 지평리 전투는 승리로 끝날 수 있었다”며 “위대한 승리는 적 박격포탄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전투를 지휘한 미군 제 23연대장 폴 프리먼 대령, 육군 중장으로 전역했는데도 스스로 중령으로 계급을 낮추고 대대장으로서 참전한 몽클라르 프랑스대대장(중령) 등 수많은 전쟁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땅 위에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있도록 육군 제11기동사단 장병들은 강력한 힘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뒷받침할 것”이라 덧붙였다. 전진선 군수는 “최근 북한은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적 도발 수위를 높이며 우리가 지켜낸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호국영령을 기리고 받드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자 역사를 바로 보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평군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억하고 국가유공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호국보훈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평리 전투 전승기념행사는 지난 2010년 '지평리 전투 상기 행사'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상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열렸다.
양평군 용문농협이 설을 맞아 떡국떡 210kg을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고 어려운 이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13일 용문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설을 맞아 이웃 취약계층의 건강을 기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떡을 전했다. 떡은 복지관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재가 어르신들에게 전해졌다.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을 보내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연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소중하고 따뜻한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설 명절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3시23분께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 주택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로 25평 규모의 경량철골조 주택 1동이 전소됐다. 불이 나자, 집에 있던 80대 노모와 명절을 맞아 어머니를 뵈러 온 50대 아들 부부 등 일가족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마당 쪽에서 시작돼 주택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내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 났던 70대 운전자가 하루가 지나 경찰에 자수했다. 양평경찰서는 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17분께 양평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도로를 걷고 있던 70대 B씨를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온몸을 크게 다친 B씨는 약 30분 뒤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 A씨는 차량 수리를 위해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차량에 사람이 부딪힌 것을 확인하고 이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낙하물이 부딪힌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