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최근 수원에서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 전과자가 성폭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A전자 20대 여직원이 사업장 내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남자친구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바짝 긴장(?). 그러나 해당 신고는 남자친구와 다툰 20대 여성이 나 좀 걱정해 봐라하고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나. 7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께 수원의 A전자 사업장에서 자신의 여자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남자친구의 신고가 접수. 피해여성의 남자친구라 밝힌 이 남성은 여자친구가 오후 5시께 사업장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 이에 경찰은 형사기동대 등 경력 10여명을A전자 기숙사로 출동시켰으나, 해당 여성은 잠을 자고 있던 상태. 이 여성은 경찰에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아 다투는 과정에서 홧김에 그랬다고 자백(?).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동두천의 한 현역 육군 장교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여성을 성추행하다 덜미. 동두천경찰서는 23일 술에 취해 길을 걷다 용변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가는 20대 여성을 뒤 쫓아가 성추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대위 J씨(30)를 붙잡아 입건하고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 J씨는 23일 새벽 0시25분께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A씨(24여)의 손목을 잡아끌고 나오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도주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J대위는 이날 상가 1층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들어가는 A씨를 몰래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용변을 보며 남편(23)과 통화 중이었던 A씨가 비명을 지르며 반항하자 도주한 J씨는 인근 상가 식당에 숨어 있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남편에 의해 붙잡혀.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내가 바람 피우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바람피는 장면을 부인에게 들키자 부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0)를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자정께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집 앞에서 평소 부부모임을 자주하던 내연녀(52ㆍ여)와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부인 B씨에게 들통나자 B씨를 폭행한 혐의. B씨 역시 택시 안에 있던 내연녀와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평소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메시지를 통해 바람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됐고, 집 앞에서 잠복(?)하다 함께 데이트를 즐기고 온 A씨와 내연녀를 발견. 그러나 A씨는 B씨가 내연녀와 몸싸움을 벌이자 내가 바람피우겠다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며 부인 B씨만 폭행. 그러나 정작 B씨는 남편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내연녀 역시 B씨를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호소해 처리 결과에 이목이 집중.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CCTV없는데 가서 한판 붙자 10대와 20대 여성들이 술집에서 신경전을 벌이다 서로 분을 참지 못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를 찾아 나서 한바탕 혈투를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는데. 수원서부경찰서는 11일 신경전을 벌이다 서로를 폭행을 한 혐의(쌍방폭행)로 Y씨(19)와 S씨(21ㆍ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1시께 수원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먹다 사소한 시비로 신경전을 벌인 후 또다시 복도에서 마주쳐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 며 서로 흥분. 이에 사람의 발길이 잦고 CCTV가 설치된 복도를 벗어나 좁은 건물 계단으로 이동 혈투를 전개. 혈투에서는 S씨가 Y씨의 얼굴을 10여차례 구타하고 발로 배와 허벅지 등도 수차례 때리자 이에 격분한 Y씨 일행도 대항하며 쌍방폭행으로 번져. 한편 경찰 조사에서 Y씨는 S씨 등이 싸움을 하기전 CCTV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고 진술한 반면 S씨 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주목.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만취한 대학생이 유흥가 노상에서 성기를 내놓고 흔들다 현행범으로 체포. 수원서부경찰서는 9일 행인들 앞에서 성기를 꺼내어 흔든 혐의(공연음란죄)로 A씨(24)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밤 11시55분께 수원시 매산로2가의 한 고기집 앞에서 길을 가던 행인들에게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어 흔든 혐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새벽녁 고양 자유로 부근에서 검은색 우의를 입은 청소부를 간첩으로 오인한 신고가 접수,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 2일 오전 6시께 고양시 자유로 부근에서 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軍) 당국이 긴급 수색작업에 돌입. 신고 내용은 자유로 킨텍스 IC 부근 서울 방향에서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수상한 사람이 보인다는 것. 군과 경찰은 5분 대기조와 지구대 직원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고 조사결과,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검은색 우의를 입은 청소부를 오인해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에서 말년 병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C씨(35)가 음주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입건. 3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30일 오전 6시45분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도로 가운데 차를 세워 놓고 잠든 것을 택시기사가 발견해 신고. 경찰은 C씨가 술에 취해 음주측정을 3차례 요구했지만 음주측정을 거부. 경찰조사 결과 C씨는 서울 합정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으로 파주 금릉역까지 왔다가 집앞인 초등학교까지 500m 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한편 C씨가 출연 중인 푸른거탑은 군생활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로 인기몰이 중.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사기를 친 사기 신동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혀. 안양만안경찰서는 28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A군(19고3)을 구속하고 B군(19) 등 3명은 불구속 입건. A군 등은 지난 1월 17일 인터넷을 통해 대포통장 구매를 희망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물색, 자신 명의의 통장 2개를 50만원에 판매한 후 지난 18일 오전 2시께 통장에 돈이 입금되자 체크카드를 이용, 2차례에 걸쳐 680만원을 인출해 챙겨. 또 동네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PC방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10만원권 수표 8장과 5만원권 2장을 위조해 노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버스표 가판대 등에서 복권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으로 50여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명품가방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빈 박스만 택배로 보내 물품대금 25만원을 챙기기도 해.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네 친구로 지내오면서 함께 범죄를 저질렀으며 적용된 범죄 혐의만 7개에 달한다며 혀를 내둘러.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친구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뒤 지나가던 행인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운 새터민 A씨(37)가 철장행. 26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형사부는 지난해 9월8일 밤 11시40분께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 도로에서 차량 소유권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친구 B씨(37새터민)를 때려, 전치 6개월의 상해를 입힌 뒤 지나가던 시민 C씨 등 3명을 범인으로 지목한 혐의(중상해 등)로 구속기소. 검찰은 피해자 B씨가 뇌를 다쳐 범인을 제대로 지목하지 못하는데다 112 신고시간과 범행시간이 1시간 넘게 차이가 나는 등 사건 정황이 맞지 않아 3개월여에 걸친 끈질긴 수사로 목격자 등을 찾아내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아. A씨는 친구를 폭행하기 전 행인 C씨 등 3명과 사소한 시비를 벌여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범행현장에 없었고 C씨 일행이 폭행해 다쳤다고 거짓으로 진술한 것으로 드러나.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하기로 한 여성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흉기를 들고 찾아가 행패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수원중부경찰서는 24일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공갈미수)로 K씨(43)를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15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식당 앞에서 L씨(39ㆍ여)에게 돈만 받고 왜 안 만나주냐, 죽여버리겠다며 흉기로 위협하고 소란피운 혐의.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한 달 전쯤 만난 L씨와 사귀기로 하고 자신과 3차례 성관계를 갖는 조건으로 150만원을 건넸지만 L씨가 돈을 받은 뒤 연락이 없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이에 L씨는 다음 달까지 15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져.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죽은 사람을 위한 노잣돈으로 사용하려고 만든 위조지폐를 시중에 유통시킨 장례지도사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분당경찰서는 20일 위조지폐를 제작 또는 사용한 혐의(위조통화 행사 등)로 L씨(53)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5일 낮 12시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국마사회 분당지점 경마장 안팎에서 도시락을 사고 택시비를 내는데 1만원권 위조지폐 2장을 사용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병원 장례식장에 장례지도사로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K씨(50)는 경찰 조사에서 망자 노잣돈으로 사용하려고 복사기로 1만원권 지폐(9장)를 만들었을 뿐 다른 용도로 쓸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 동료 여직원들의 은밀한 곳을 촬영한 20대가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경찰에 덜미. 안성경찰서는 14일 270여 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과 은밀한 부분을 상습적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K씨(28)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010년 7월부터 현재까지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회사와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여성 100여명의 치마 속을 촬영. K씨는 자신이 설치한 몰래 카메라에 얼굴이 찍히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으며 경찰은 K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복원시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최근 불산 등 유해화확물질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청소용도로 쓰이는 암모니아 냄새에 주민들이 화들짝 놀라면서 소방차 7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37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주민이 신고. 암모니아는 가스 흡입시 점막자극과 후두경련, 후두염, 기관지염이 발생하며 5천ppm이상이면 호흡이 정지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화학물질. 이에 소방은 차량 7대와 14명의 소방인원을 투입해 현장 점검에 나서. 그러나 암모니아 냄새의 원인은 아파트를 청소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청소용 암모니아 10ℓ를 물로 착각, 하수구에 버리면서 벌어진 해프닝.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암모니아도 다량에 노출되면 위험한 화학물질이라면서도 최근에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많으면서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설명.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귀가하는 10대 등 젊은 여성들을 상습 성추행한 일명 경기 동부지역 발바리가 최초 범행 8년만에 경찰에 붙잡혀.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용인과 광주 외곽지역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C씨(38)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혀. C씨는 지난 2012년 4월 9일 밤 11시 55분께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귀가하는 A씨(당시 24세)를 뒤따라가 인근 비닐하우스로 끌고 간 뒤 흉기로 위협해 구강성교를 시켜 추행. C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1224세 여성 1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 특히 피해자 중에는 만 12세 여중생도 있는 등 10대 미성년자가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 지난 2003년 이혼 후 일정한 직업 없이 도박판 등을 전전하며 용인 부모 집에서 생활한 C씨는 돈을 잃거나 처지 비관 등의 생각이 들때 버스정류장 주변을 배회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C씨는 범행을 할때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가족 명의 차량을 바꿔 타고 다니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성인 배우가 교복을 입고 성행위 장면을 찍어도 아동ㆍ청소년 음란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법 개정 후 처음으로 나와 눈길. 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진우 판사는 6일 아동ㆍ청소년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시킨 혐의(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41)와 B씨(35)에게 각각 징역 8월과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 A씨와 B씨는 지난해 7~8월 한 인터넷 웹하드 업체로부터 100MB(메가바이트) 당 1원을 받기로 하고 음란동영상 2천100여건을 게시. 이 중에는 일본 성인 여배우가 교실 등에서 교복, 학교 체육복을 입고 성행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32건이 포함. 이에 A씨 등은 일본에서 성인 배우를 출연시켜 합법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배우들이 아동이나 청소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동ㆍ청소년 음란물이 아니다고 주장. 그러나 법원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학생으로 연출하고 성행위 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아동ㆍ청소년 음란물로 봐야 한다고 밝혀.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분식집에서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다며 자해소동을 벌인 10대 여고생이 불구속 입건. 수원서부경찰서는 24일 주문한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이 나왔다며 자해 소동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C양(18ㆍ여)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C양은 지난 23일 새벽 2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분식집에 친오빠와 함께 들어가 음식을 주문했으나 다른 음식이 나왔다며 종업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분식집 주방에 있던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찌른 혐의. 다행히 C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학생부군신위 등을 제작한 영화감독 박철수씨(65)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나 안따까움을 자아내.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19일 0시30분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Y씨(36)가 운전하던 승합차에 치여 사망. 박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인근 성남 분당 서울대병원에 후송됐으나, 부상 상태가 심각해 숨을 거둬.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Y씨가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2%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 숨진 박씨는 최근까지 성남 분당 작업실에서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져. 박씨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1979년 영화 밤이면 내리는 비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으며 , 학생부군시위(1996), 산부인과(1997), 가족시네마(1998),녹색의자(2003) 등을 연출.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국내 최고의 S대 출신인 것처럼 허위학력을 내세워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 56곳에서 특강을 벌여 수천만원을 챙긴 스타강사가 경찰에 덜미. 용인동부경찰서는 14일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Y씨(67)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010년 5월20일 한 시청에서 강의한 뒤 180여만원을 받는 등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년여간 공공기관 56곳에서 강의하고 8천300만원을 챙긴 혐의. Y씨는 강사섭외 전문기관인 A연구원과 B교육원에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다는 허위 학력을 내세워 각각 2005년 12월과 2010년 7월 강사로 등록. Y씨는 최근까지 지상파 TV와 라디오 등에서 음식과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건강관련 프로그램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유명세를 타기도.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전국단위 폭력조직인 범서방파의 신임 보스가 다른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에게 납치돼 구타를 당했다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위기를 모면. 13일 경찰에 따르면 범서방파 두목인 N씨(48)는 지난 3일 오후 8시께 서울시 강남구의 한 노상에서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폭력조직인 국제PJ파 조직원 J씨(54) 등 6명에게 납치. J씨 등은 N씨를 차에 태운 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던 중 N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용인시 기흥휴게소에 잠시 정차. N씨는 이곳에서 내린 뒤 화장실로 가는 척하다 휴게소의 한 식당에 몸을 숨겨 경찰에 신고, 서울에서 납치돼 구타를 당했다며 도움을 요청. 이에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N씨를 납치한 조직원들은 이미 도주해 CCTV 등 증거자료와 N씨의 신병만 확보해 곧바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인계. 한편 범서방파는 양은이파, OB파와 더불어 지난 1970~1980년대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대표적인 폭력조직으로, N씨는 조직 내 행동대장급 간부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달 조직의 보스였던 고 김태촌씨가 사망하면서 후임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져. 안영국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편의점에 들어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는 등의 수법으로 6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시민이 제공한 깨진 차유리가 단서가 돼 경찰에 덜미. 안산상록경찰서는 22일 카지노에서 수천만원을 탕진한 뒤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을 위협,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P씨(3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P씨는 지난 20일 새벽 5시10분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소재한 한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마침 담배를 사러 들어온 A씨(59)가 이를 목격하자 줄행랑. 그러자 A씨는 100여m 가량 뒤쫓아 이미 차에 타고 출발하려는 P씨를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건설자재를 이용, 차의 앞유리를 박살내는 등 한바탕 대결을 벌였지만 끝내 놓쳐. 하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A씨가 건설자재를 휘두르며 깨트린 차량의 유리 조각을 단서로 편의점 연쇄강도 피의자를 기 시작했으며, 주택가에 유리가 깨진 차량이 주차돼 있다는 B씨의 신고로 P씨를 검거하는데 성공. 경찰은 사건 해결의 단서를 제공한 A씨와 B씨 등의 포상을 건의할 방침.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