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9일 오전 양평군 양서면 양서리 두물머리 인근 남한강에서 남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오인 신고로 밝혀져 7시간만에 철수하는 등 해프닝.양평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51분께 두물머리 관리사무소 직원 L씨(70)로부터 남성 1명이 최근 한파로 얼어 붙은 남한강 위를 걸어 맞은편으로 건너가다 얼음이 갈라지면서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119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40여명을 출동시켜 긴급 수색작업을 진행.수색작업을 하던 소방서 측은 강이 결빙돼 어려움을 겪자 경찰의 협조를 받아 신고자인 L씨에게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청했는데, L씨가 두물머리에서 자주 사진촬영을 하던 작가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얼음이 깨지면서 실종된 것으로 잘못 알고 신고했다고 해명.실종자로 지목된 사진작가도 L씨가 신고하기 전 두물머리로 나온 것으로 밝혀져 L씨와 대질시킨 결과, 오인 신고임이 확인돼 7시간만에 상황을 종료.소방서 관계자는 신고자가 노령이어서 잠시 착각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설명.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대형마트에서 고가의 양주만을 훔쳐온 6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안성경찰서는 7일 대형마트에서 고가의 양주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65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7일 안성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21년산 밸런타인을 비롯해 80만 원 상당의 양주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주류를 훔친 혐의.경찰은 가평지역에서도 비슷한 절도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미뤄 A씨가 다른 지역에서도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한편, A씨는 같은 혐의로 징역형을 살다 지난해 10월 출소하는 등 그동안 상습적으로 고급 양주를 훔친 것으로 드러나.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화장실에서 소변 오래 보는 것도 맞을 일입니까?화장실에서 소변을 너무 오래 본다며 시비를 벌인 끝에 일행과 함께 서로를 폭행한 남성 11명이 경찰서행.수원남부경찰서는 11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소변을 너무 오래 본다는 말이 시비가 돼 일행과 함께 서로에게 집단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A씨(33) 등 20~30대 남성 11명을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밤 10시20분께 B씨(28) 등에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너무 오래 본다며 나무랐고, 이에 격분한 B씨 일행 8명이 주점 앞에서 A씨 일행 3명과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자살을 공모한 20대 남성 2명이 자살을 위해 차량을 훔쳤다 음주단속에 적발되면서 철창행.수원남부경찰서는 5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매여울지하차도 입구에서 훔친 차를 타고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이를 뿌리치고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J씨(29)와 J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자살을 공모한 J씨 등은 지난 1일 새벽 2시께 경남 양산의 한 상점 창문으로 침입해 피해자 S씨(53)의 자동차 열쇠를 훔쳐 차량을 절도한 뒤 4일 밤 11시25분께 수원에서 음주단속에 적발.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자살할 목적으로 경남 양산에서 차량을 훔치고 번개탄과 화로 등을 사들였지만, 또 다른 자살기도자를 모으고자 올라온 수원서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직장동료와의 불 같은 의리를 확인하기 위해 손수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가 병원행.30일 새벽 2시께 의정부시 신곡2동 직장동료 B씨(52) 집에서 다른 동료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직장인 A씨(49)가 갑자기 일어나 몸에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이에 놀란 동료들이 이불을 가져와 황급히 불은 껐지만, A씨는 얼굴과 목 등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직행.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기를 화기(라이터)로 다스리다 흉터만 남게 돼.B씨는 경찰에서A씨가 평소 입버릇처럼 의리를 강조했다며 이날도 의리를 확인하자고 소리치며 갑자기 분신을 시도했다고 설명.경찰은 직장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의정부=이상열기자 sylee@kyeonggi.com
○주택가에 불을 질러 폭행범을 찾으려 한 황당한 방화범이 경찰에 입건.의정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을 때린 사람을 찾기 위해 의정부시내 4곳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노점상 업주 A씨(32)를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새벽 2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주택가에서 자전거와 오토바이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A씨는 또 지난달 31일 새벽 4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주택가 담벼락에 쌓인 폐지와 버려진 안마용 의자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도 받고 있어.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 불을 낸 장소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범인을 잡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나.A씨는 경찰에서 불을 지르면 때린 사람이 집 밖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해 범인의 주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의정부=이상열기자 sylee@kyeonggi.com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비 등을 납부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40대 공무원이 법정에서 몰래 녹취하다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돼. 24일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의자 신분의 안산시 공무원 M씨(40)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녹취하다 법정 경위에 의해 적발. 변호인의 진술 등 약 15분 분량을 녹음한 M씨는 변호인의 최후진술이 너무 좋아 외우려고 녹음했다고 말해. 이에 재판부는 M씨를 법정 질서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만원을 부과. 재판부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 진행 절차나 과정이 투명해야 하고, 법 질서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며 따라서 엄격히 제한된 법정 녹취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한편 검찰은 이날 재판을 받은 64명과 앞서 23일 구형한 64명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및 공무원 128명(불참석 등 6명 제외)에 대해 각각 정당 가입 여부 및 후원금 납부 현황에 따라 징역 4~6월, 벌금 50만~200만원을 구형. 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지난 15일 부천 근로복지공단 여직원에게 고무탄 가스총을 난사한 하반신마비 장애자가 사실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부천원미경찰서는 23일 요양급여 중단에 불만을 품고 근로복지공단 여직원에게 훔친 가스총을 난사했다가 구속된 산재장애 2급 A씨(65)가 보행 가능자로 드러났다고 밝혀.이 같은 사실은 경찰이 가스총을 도난당한 총포사 업주와 A씨의 간병인을 조사하는 과정에 드러나.A씨는 건축현장에서 다친 뒤 지난 1997년부터 하반신 마비에 따른 휠체어 대상자로 분류됐으며, 매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휴업급여 380여만원과 간병인 고용비 130여만원 등 51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한편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장애판정 근거로 사용된 당시 의료기록과 부정수급 부분 등에 대해 정밀 조사에 나선 상태.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magsai@ekgib.com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수시 논술 수험생이 입실 50여 분을 남겨 놓고 경찰의 숨막히는 작전 끝에 무사히 시험을 치러 눈길. 지난 13일 오후 12시40분께 서울시 흑석동 소재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논술시험장을 중앙대 안성캠퍼스로 착각한 L씨(19여)가 어머니와 함께 시험시작 50여분을 남기고 안성에 도착. 강원도 속초시에 사는 L씨와 모친은 학교를 잘못 찾아온 것을 알아차리고 안성경찰서 대덕파출소를 방문, 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이에 안성경찰서 신민호 경사와 손태균 순경은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에 긴급 호송을 요청하고, 이들을 안성 나들목까지 호송 후 고속도로 순찰대에 인계.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들을 수험장인 서울 흑석동 소재 중앙대 고사장까지 50여분만에 호송해 입실 조치.경찰 관계자는 L씨 모친으로부터 시험 시간 내에 고사장에 무사히 입실했다는 감사 전화를 받았다며 L씨가 대학에 꼭 합격하길 기원한다고 전해.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법원 직원이 브로커 청탁을 받고 보안서류를 복사하도록 도와주고 망까지 봐주다 해임.의정부지법은 중요 보안서류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직원 A씨(55)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혀.A씨는 지난 9월말 가족관계등록부서 창고에 들어가 호적서류 등 중요 보안서류를 외부로 유출시킨 혐의.범행은 A씨가 호적서류가 보관된 창고에 드나들며 서류를 복사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다른 직원의 제보로 탄로나.법원은 A씨가 창고에 드나들며 서류를 복사한 것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A씨를 해임 조치.한편 검찰은 A씨가 최초 보안서류를 외부로 유출한 시점과 서류분량, 대가성 여부, 유출된 서류의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 중. 의정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경기지역을 돌며 재력가들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수억원을 챙긴 타짜들이 경찰에 붙잡혀.양주경찰서는 10일 골프와 성관계로 친분을 쌓은 뒤 일명 탄 카드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벌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사기도박단 총책 K씨(57여) 등 4명을 구속. 경찰은 또 유인책 L씨(43)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C씨(54) 등 속칭 선수 3명을 추적 중.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8월 양평의 한 식당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A씨(72)를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9천만원을 가로채는 등 2006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남성 5명으로부터 총 10억여원을 챙긴 혐의.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모집책이 재력가를 골라 총책에게 알려주면 유인책이 접근해 한적한 식당이나 콘도의 도박판에 끌어들이는 등 영화 타짜를 그대로 모방한 것으로 드러나.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수능 걱정에 밤새 잠도 못이루는데 공무원은 술판?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9일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주점 여사장을 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주점 여사장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급) 등 도교육청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A씨 일행은 9일 밤 11시40분께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B주점에서 여사장 C씨(55여)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어.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행 중 D씨(7급여)가 주점 내 화장실 문이 고장 나며 갇힌 사안을 두고 C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경찰은 여자끼리 몸싸움이 벌어져 이를 말리던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 안영국기자 ang@ekgib.com
○한통만 쓰겠다며 빌려놓고 수십통을 쓰니 화가 안납니까.한통만 쓰겠다고 남의 휴대폰을 빌려 수십통의 전화를 사용한 30대 남성과 휴대폰을 빌려준 20대 남성이 서로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휴대폰을 빌려쓰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K씨(34)와 P씨(25)를 불구속 입건.K씨는 지난 6일 밤10시50분께 정자동의 한 음식점 앞 길에서 P씨에게 휴대폰 한 통화만 빌려쓰자며 접근, P씨의 휴대폰으로 수십여통을 사용.이에 격분한 P씨가 한 통화만 쓴다더니 왜이렇게 전화를 많이 사용하냐며 폭력을 휘두르자 K씨도 이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안영국기자 ang@ekgib.com
○아버지 조의금 2천여만원을 대형마트에서 분실했던 40대 남성이 경찰의 CCTV 분석 등의 신속한 노력으로 단 3시간만에 되찾아.11일 수원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55분께 권선구 구운동 이마트 내 푸드코너 한 직원이 현금이 든 가방을 습득했다고 신고.이에 출동한 한모 경사 등 2명은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해 CCTV 16대를 일일이 살펴 주인의 동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 카드사 협조를 받아 3시간여만에 한모씨(42)에게 현금을 되찾아 줘.이날 한씨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른 뒤 들어온 2천60여만원의 조의금을 은행에 입금하기 위해 갖고 나왔다 이마트에서 분실했으며, 현금을 되찾아 준 경찰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시.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수원에서 50대 여성이 행인들에게 "돈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수백만 원을 건네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29일 정오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오거리 한 식당 앞에서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가방에서 5만 원권과 1만 원 수백장을 꺼내 바닥에 마구 뿌렸다.여성은 길을 지나던 시민들을 붙잡고 "필요하면 가져가라"며 돈다발을 건네기도 하고 돈을 바닥에 펼쳐놓고 지나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황당한 행동에 주변을 지나던 아주머니 2~3명이 놀라 멈칫했지만, 바닥에 떨어진 돈을 주워 검은 봉지에 담은 뒤 이 여성에게 돌려줬다고 경찰은 전했다.10여분 간 계속된 이같은 소동은 인근 식당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마무리됐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저축해 둔 돈을 찾아 뿌렸다'며 횡설수설했다"며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가방에 든 돈이 300만~500만 원 정도 돼 보였다"고 말했다.연락을 받고 파출소로 찾아온 동생은 "누나가 우울증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며칠 전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시 송추계곡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주민의 오인 신고로 소방헬기와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 해프닝.21일 낮 12시9분께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송추계곡에 헬기 1대가 추락한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신고를 받은 소방서측은 소방헬기 2대와 소방대원 15명 등을 긴급 출동 시켜 신고지역을 샅샅이 수색.그러나 항공교통센터에 헬기 조난신고가 잡히지 않은데다 항공기 이륙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고가 들어온 지점에 운항 중인 헬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소방당국은 무선으로 작동하는 모형헬기이거나 오인 신고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오후 5시50분께 수색을 종료.이날 헬기 추락신고는 카센터 직원이 지나가던 주민으로부터 헬기가 추락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소방서에 신고전화한 것으로 확인.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사항으로는 추락한 헬기가 모형헬기이거나 오인신고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헬기 잔해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 상태로 당분간 수색은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한숨. 북부취재본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김정일 부자를 찬양하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려 구속기소된 40대가 법정에서 김정일 장군 만세를 외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13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김한성 부장판사) 재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황모씨(43)에 대한 2심 선고이후 황씨가 검사측을 향해 김정일 장군 만세라고 소리쳐.황씨의 돌발행동에 당시 법정에서 재판을 지켜보던 20~30명의 방청객과 재판관 등도 당황해 하며 순간 정적.재판부는 감치 등 별다른 조치 없이 교도관에게 황씨를 법정에서 데리고 나가도록 지시하며 상황은 일단락.황씨는 이날 항소심에서 1년6월의 징역 형을 받은 원심보다 6개월 감형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이같은 돌출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이후 재판부는 원심보다 가볍게 선고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후문. 황씨는 지난해 11월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자 NLL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무력으로 확인해주는 사건, 김정은 대장님이 하고 계십니다 라는 등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로 구속기소. 이명관기자mklee@ekgib.com
일산소방서(서장 김석원)는 최근 서울도시가스 경기지사와 화재발생시 초동 협력과 화재피해를 저감키 위해 MOU를 체결했다.이날 MOU 체결은 일산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김석원 서장과 서울도시가스 경지지사 김정만 지사장 등이 참석해 재난 발생시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과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등의 상호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김석원 서장은 MOU 체결로 사회안전망 확충과 화재발생 시 신속한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안전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7일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항공안전법 위반 등)로 이모씨(35)를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3일 새벽 2시께(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섬 덴파사르 공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30편 내에서 만취한 상태로 승무원 장모씨와 윤모씨 등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소주 2~3병을 마시고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이륙한 지 30여분만에 취기가 올라 기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지를 벗은 채 복도를 걸어 가려 하는 등 추태를 부린 것으로 확인.이씨는 자신을 말리는 여승무원을 때리는 등 행패도 부리다 결국 이날 오전 9시5분께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인계.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많이 마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난동을 부렸다면 죄송하다고 진술.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국제공항 본부세관은 10일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전자담배 등 금연보조제 등을 방향제로 둔갑시켜 불법 수입,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 위반)로 이모씨(34) 등 5명을 불구속 입건.세관에 따르면 이씨 등은 일반 담배 7만3천400보루 분량에 해당되는 전자담배 니코틴 농축액과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 농축액 734㎏(시가 14억7천만원 상당)을 불법 수입해 시중에 판매한 혐의.조사 결과, 이씨 등은 전자담배 등 금연보조제의 경우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통과하기 까다롭고 지난해 7월부터 고액의 세금을 내도록 관련 법이 바뀌자 전자담배를 방향제와 세제 등으로 허위 신고한 뒤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전자담배 니코틴 농축액 및 금연보조제 충전용액 647㎏(시가 13억원 상당) 등을 밀수입한 것으로 확인.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