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시흥시의원들이 하중동에 건립을 추진하는 레미콘 공장 허가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시흥시의회 대표의원인 홍원상 의원 등 6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을 훼손할 것이 분명한 주택가 인근 레미콘 공장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힌 뒤 시흥시 하중동 일대는 인근 연꽃단지를 비롯해 호조벌, 관곡지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환경을 해치는 공장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으로 관광 시흥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은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면 하중동은 물론, 하상동, 포동, 장현동, 장곡동, 매화동까지 비산먼지와 분진, 소음 등으로 일대의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이 훼손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시흥시의 행정은 시흥시민을 위해 집행돼야 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이어 레미콘 공장 건립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 부지와 함께 호조벌을 청정지역으로 지정 △해당 부지는 향토사료관, 문화예술부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 △토지 소유주와의 계약관계를 고려해 보상한 뒤 사업을 포기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가 천연잔디로 조성된 5천㎡규모의 잔디광장 2개소 맨땅에 그린(Green)을 오는 27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맨땅에 그린을 통해 시흥시민의 몸과 마음을 푸르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이곳을 야외영화 상영, 가족캠핑 등 가족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농지가 많은 시흥시에 스포츠경관농업을 활성화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생명도시 시흥의 도시브랜드 형성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잔디재배사업을 시작, 지난 2년여 간 현장에 전문가 초빙,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보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잔디재배를 했다. 시는 잔디광장 개방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2일간, 내달 4일부터 2일간 시흥시 가족화합 프로젝트 바라캠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핑은 심야극장, 플리마켓(벼룩시장), 가수 일락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맨땅에 그린이 행복한 공동체의 장으로서 이웃과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시민의 광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잔디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사단법인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지부(지부장 박한석, 이하 예총 시흥지부)가 일부 산하단체의 보조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수차례 미뤄 원칙없는 독단적 행태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7일 시흥시, 예총 시흥지부와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예총 시흥지부는 지난해 3월 총회를 열어 무용협회와 연극협회 등 2개협회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단체의 회장 교체 등 인적쇄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무용협회는 하반기에 겨우 행사를 치렀으며, 연극협회는 11월에 보조금 전액을 한꺼번에 받는 바람에 일시에 행사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더구나 이같은 갈등이 지속되면서 연극협회가 올해 2월 예총의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까지 보조금 지급 중단과 징계조치를 내리고도 또다시 올 연말까지 징계에 따른 재평가를 실시한다면서 예산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총 시흥지부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연극협회의 징계결과 재평가회의를 열고 협회에 공문을 보내 향후 6개월간 운영 및 활동을 재평가하고 협회의 향방에 대해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겠다고 통보했다. 연극협회 시흥지부(회장 이수미)측은 예총 시흥지부가 연극협회 중앙회의 정관을 수정하도록 요구해와 시흥지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음에도 이를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며 또다시 재평가를 이유로 예산지급을 미루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한석 예총시흥지부장은 징계위원회에서 연말까지 재평가를 결정했지만 원만한 단체의 활동을 위해 조만간 연극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의회 홍원상 의원과 홍지영 의원이 시 집행부의 잘못된 인사정책과 최근 열린 갯골축제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홍원상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시흥시의회 제216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두달 남짓 살펴본 시 집행부의 조직은 순리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집행부의 잦은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명칭변경, 개방형 임용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으로 공직자의 사기가 떨어져 인사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이 공직자들과도 소통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시민과 소통할 수 있겠냐며, 현재 공직사회를 꼼꼼히 분석하고, 공직사회가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대다수가 공감하는 방안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홍지영 의원은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갯골축제가 시민혈세만 쏟아 붓고 경제적 효과는 물론 갯골축제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며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갯골과 무관한 연음식경진대회와 곤충기획전을 끼워 넣기 행사로 진행해 축제가 주먹구구식으로 치러지는 등 주민공감대를 형성하는데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소중한 생명에 희망을,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자원봉사라는 이름 아래 더불어 살아가는 미덕을 실천하는 이들은 바로 한국이용사회 시흥시지부 회원들. 직업인 이발로 재능기부를 하며 소외된 이웃 없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은 이천우 지부장(신천동 아그이발관)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오늘도 이발봉사에 나선다. 양현모 총무(거모동 상신이발관)를 비롯한 회원 95명은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군자동 비젼하우스와 미산동 평안의 집에서 월 1회 이발봉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20년간 한 번도 빠지지않고 한결같이 이발봉사를 해오고 있어 타 봉사단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비젼하우스에는 남자 25명, 여자 14명의 중증 장애인이 요양하고 있는 장애인시설로, 회원이 돌아가며 이발 봉사를 펼쳐 오고 있다.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지적장애인들로, 뇌성마비, 누워만 있어야 하는 와상환자 1명을 이발하려면 2명의 봉사자가 필요할 정도로 일반인들의 이발에 비해 다소 어려움도 있는 편이다. 미산동 평안의 집도 장애인 요양시설로 사정은 마찬가지다. 봉사자들은 이발관 문을 닫는 셋째 주 월요일 오전 9시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별도의 통보가 없어도 누구랄 것 없이 회원 제각각 이발기구를 챙겨들고 시설로 모인다. 20년 이발봉사를 통해 자신의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어린 장애아가 입소해 커가면서 정도 들고, 군대 갈 나이가 돼서 병무청 신체검사를 받고 올 만큼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다시 배우는 보람도 느낀다는 회원들은 나이 지긋한 60대 전후의 이발사들이다. 봉사를 위해 이발기구를 챙기고 시설을 찾을 때면 설렘마저 들어 가끔 이발봉사의 자부심을 느낀다는게 한 이발사의 고백이다. 이천우 지부장은 앞으로는 이들 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더 많은 시설에 이용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불우시설 등에서 요청이 오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적극 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는 지난 3일 취업자의 선취업-후진학을 위해 교내 ITP홀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남동발전, 한국기계유통협동조합, ㈜마팔하이테코, 부산기계공고 재경동문회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마이스터고 출신 재직자를 위한 입학전형 기회를 확대하고, 협약기관들은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특강 등에 참여한다. 또 선취업-후진학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기술대는 선취업-후진학 교육협의회를 발족하고 협약기관 대표와 임직원들을 위원으로 위촉, 산업 수요에 맞는 후진학 인재 양성 시스템의 조기 안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훈 총장은 산학융합을 기반으로 구축한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재직자 교육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선취업-후진학 제도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고 밝혔다. 한편 선취업-후진학은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의 취업경력을 가진 현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해 학사 학위를 취득케 지원하는 제도다. 야간과 주말을 이용한 출석수업 등 별도의 교과과정에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시흥=이성남기자 (사진설명)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이 기업, 협회 등 7개 기관과 선취업-후진학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가 노인 일자리사업 전국 평가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해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노인일자리사업 전국 평가는 2013년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로, 지난 5월부터 자체평가, 시군평가, 시군 교차평가 및 중앙현장평가 등 여러 단계의 까다로운 절차와 검증을 거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수 수행기관부분에서 시흥시니어클럽이 전국 대상을,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시흥시니어클럽은 시장진입형 부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해 전국 시니어클럽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시흥시는 이번 노인일자리사업 전국 평가로 지자체와 수행기관이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겹경사를 맞았다. 시 관계자는 민관 거버넌스가 잘 이뤄지고 기업과 시민들의 협력이 잘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특히 지난해 시흥시 노인일자리창출 지원 조례가 제정된 만큼 어르신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과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 정왕4동 주민센터가 27일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왕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전남 영암군 미암면은 5년 전 자매결연 체결한 이후로 매년 설과 추석 전 명절맞이 직거래장터를 열어왔다. 또한 여름에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해 꾸준히 우호를 다져왔다. 이날 직거래장터에는 영암군 미암면 농민들이 여름내 땀 흘려 가꾼 고구마, 배, 무화과 등 과일과 잡곡류와 고춧가루, 참깨 등 30여가지 우수 농특산물 품목이 거래됐다. 장터에 나온 한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매년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정왕4동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는 두 지역의 주민이 어우러져 문화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영암군 미암면과 꾸준한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4 갯골축제가 갯골의 바람, 그대로의 사랑이란 주제로 갯골생태공원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시흥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국가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내만갯골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갯골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시흥 갯골축제는 올해도 시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갯골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갯골축제는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체가 돼 기획하고, 이야기를 만든다는 점이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점이다. 축제의 개ㆍ폐막 행사는시흥 삼목제전으로 장식된다. 각 동(洞)과 단체들이 축제를 위한 설화 속 주인공인 6m 이상 크기의 삼목어(三目魚, 세 개의 눈을 가진 물고기)를 제작,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와 별도로 송삼제전도 놀이성이 극대화된 예술축전으로, 축제의 핵심을 이루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둘째 날인 토요일 삼목어 퍼레이드와 연계해 시작,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동별 대항 경연형식으로 펼쳐지는데 축제장에 온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다. 경연의 승패는 어느 단체가 삼목어가 담긴 수조에 빨리 물을 퍼 나르냐로 가려진다. 물통을 짊어지고 물을 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갯골축제추진위원회 정석영 위원장은 갯골축제는 태생부터 다르다. 이미 마련된 곳에 와서 즐기는 다른 축제와는 달리, 갯골축제는 준비단계부터 시민이 땀을 흘리며 직접 이끌어나간다고 강조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시흥 갯골축제 홈페이지(www.sg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031-310-6746~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와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점 및 교육ㆍ연구 프로그램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지난 1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타운의 한국뉴욕주립대를 방문, 김춘호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양교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산업기술대와 한국뉴욕주립대는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교수와 학생 교류를 시작으로 양교의 특성화교육 프로그램과 공동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뉴욕주립대의 명성에 걸맞은 학과 개설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으로 특화된 대학이라며 오늘 체결한 MOU를 통해 양교 학생들이 국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국제교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학부와 석ㆍ박사 과정을 두고 국내에 설립한 첫 외국대학으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와 동일한 학위, 커리큘럼,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뉴욕주립대는 런던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대학순위 상위 1%에 속한 미국 최고 주립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사진설명)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사진 왼쪽)과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