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아파트 화재로 끊긴 전기·수도 33시간 만에 복구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10일 화재 여파로 정전·단수 피해를 본 아파트 입주민 대피소를 찾아 불편 사항을 살피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10일 화재 여파로 정전·단수 피해를 본 아파트 입주민 대피소를 찾아 불편 사항을 살피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가 33시간 만에 복구됐다.

 

11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이날 오전 2시부터 각 세대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임시 대피소 2곳에 입소했던 입주민 약 30명도 귀가했다.

 

다만 물은 수도망 구조상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15분께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주차장 전력 케이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이나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이 화재로 8개 동 372가구 전기 공급이 끊기고 일부 세대는 물까지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입주민들이 폭염에 불편을 겪었다.

 

남양주시는 화재 직후 주민들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아파트 인근에 임시대피소 2곳을 마련하고 텐트, 담요, 생수, 구호 물품센터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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