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작가 별샘 김도임 개인전
이번 전시는 지난해 작가가 ㈔한국서가협회의 초대작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진행, 25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테마는 ‘위로’다. 작가는 “살아가면서 제가 받은 위로들을 힘든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대로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전시에는 <거만하거나 낙담치말고>(‘올라감에 거만치말고 내려감에 낙담치말고’)를 비롯해 <널만나고부터>, <괜찮다> 등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문구들을 볼 수 있다.
또 톨스토이의 문학 작품부터 성경 구절까지 다양한 문구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34X23부터 200X140까지, 크기 35X137 종이를 8폭의 병풍으로 이어 구성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1만 수> 등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지와 화선지에 양모 붓과 먹을 이용하는 기존 서예의 틀 외에 새로운 작업방식을 시도했다. <삶 그대로>라는 작품의 경우, 흰 종이를 커피로 자연염색을 한 후 그 위에 글자를 써놓았다.
작가는 “잘 쓰고 멋있게 쓰기 보다는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관람객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의 (02)733-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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