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검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본격적인 소통 행보를 시작으로 서구 전역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서구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는 ‘생생한 소통의 날’을 통해 이 구청장은 서구 주요 현안과 추진되는 사업내용을 구민과 함께 고민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간다.
22일 진행된 행사에는 신동근 국회의원, 김진규 시의원, 김명주 구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구 미래 30년 비전선포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이재현 서구청장이 검단 권역에 대한 현안사항 설명 후 질의응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청장은 미세먼지와 악취 없는 검단을 위해 수송도로를 클린로드로 조성하고 검단 산단 아스콘 공장 이전과 매립지 출입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활권 녹지 확보를 위해 나진포천 정비사업, 할메산과 골막산 둘레길 조성 및 오류동 생태학습장 조성 등을 설명했다.
검단 권역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하철 연장·지선 구축 및 도로망 확충을 설명하고, 검단노인복지관, 원당동 경로당, 불로·원당 복합체육관 건립과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충전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또 수도권매립지를 주민과 서구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시민공원 조성, 청소년 미래전당 건립 및 미래가치산업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2019년 검단 권역 사업성 예산 561억원은 2018년 대비 401억원 증액, 복지예산은 1천210억원으로 2018년 대비 172억원을 증액·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금호마을 앞에는 매립지가 있고 검단아스콘 공장이 있어 먼지와 악취로 너무 힘들다”며 어떤 대책이 없는지 질문했다.
이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3-1공구를 마지막으로 매립지 종료를 추진해내겠다”며 “또 검단 아스콘 공장 문제는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 구청장은 “검단 권역의 환경문제를 없애고 앵커시설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검단신도시를 친환경에너지·첨단미래 도시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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