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갑 조직위원장 함경우...도내 5곳 사고지역 남아

▲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

국민의힘이 경기 지역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직무대행) 선정에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사실상 전략 임명 카드를 꺼내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추가공모를 실시한 광주갑 조직위원장에 함경우(47) 조직부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광주는 보수우위 지역에서 호남 출신과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도내 동부권의 대표적 험지로 변한 가운데, 호남 출신으로 젊은 조직전문가를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함 조직부총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고, 고려대에서 올해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 자유한국당 공보실장·경기도당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광주갑과 함께 조직위원장 추가공모를 실시한 고양병은 선정을 보류했다. 고양병은 1차 공모에 7명, 추가 공모에 2명 등 총 9명이 신청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지역은 ▲안양 만안 ▲안양 동안갑 ▲파주을 ▲화성병 ▲고양병 등 5곳이 남게 됐다.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 전념하기 위해 조직위원장 추가 선정은 재·보선 이후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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