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525명, 경기도 139명 … 잠복감염ㆍ변이 확산세 ‘변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ㆍ행사가 늘어나고 있고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 늘어 누적 12만6천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74명)보다 49명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13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5천234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고양시의 한 음식점 관련해 방문자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광명시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나와 도내 누적 9명이 됐다. 부천시 운동시설 및 교회(누적 32명)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한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4월 셋째 주(4.18∼24)에 주간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고 이후 2∼3주 동안 주 단위로 환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이날 오전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다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이번 주 1 미만 수준에서 유지되고, 특별한 변수 없이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향후 1∼2주 안에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밑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부연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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