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삼성컵축구 수원삼성 궈안팀 완파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00 북경삼성배 국제축구대회에서 북경 궈안팀을 완파했다.

삼성은 8일 오후 북경 올림픽경기장에서 벌어진 중국 프로축구 갑A리그 6위팀인 궈안과의 경기에서 전반 서정원의 선제골과 산드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만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올 시즌 막판에 보여준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궈안 문전을 위협하다 경기시작 5분만에 쉽게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서정원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궈안 진영을 파고들다 30분 브라질 용병 산드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기록,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삼성은 궈안의 반격에 한 때 주춤했으나 전반에 넣은 2골을 끝까지 잘지켜 낙승했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서정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편 이날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삼성팀은 9일 오후 4시 대한항공 KE 852편으로 귀국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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