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농촌지도직 공무원중 20%를 감축하고 농업인상담소도 63%나 폐쇄하는 등 농촌지도사업이 크게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해양수산위 윤철상(국민회의)의원은 4일 농진청 국감에서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97년 1월 지방직 전환이후 지자체에 구조조정에서 시·군단위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직 공무원 6천999명중 19.9%인 1천337명이 감축됐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161개에서 157개소로, 읍·면 농업인 상담소는 1천429개에서 63%인 902개가 감소돼 527개만 남아 있다.
윤의원은 “지도직 공무원의 대폭감축으로 농촌지도사업의 효율성을 저하시켰으며 농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농가들의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도직공무원들도 지방직 전환과 인력감축으로 사기가 땅에 떨어졌고 폭주하는 농민요구와 지방행정직의 업무이관으로 이중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국민회의 김영진의원은 농촌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의 인사권은 원장에게 위임하고 지도직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직급격상, 지도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중앙과 지방, 자치단체간의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정근호·강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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