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정신회복시민운동연합 대표인 시인 김지하씨(58·고양시 일산구 마두동)가 6일 고양경찰서에 신변보호 요청.
김씨는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5일 오후 7시께 30대 초반 남자로부터 ‘단학설립자 이모씨가 LA에서 김지하와 중앙일보 고문 이모씨, 정신문화연구원 모교수 등 3명을 극단적인 방법을 전부 동원해 테러하라고 지시했으며 테러 책임자로 강모씨 등 30대 남녀 3명을 지명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
김씨는 지난 97년부터 단학선원 설립자인 이승헌 한민족운동연합 총재와 사제관계를 맺는등 단학선원 회원으로 활약했었으나 단군에 대한 이해 차이를 이유로 단학선원과 지난 8월초 결별.
김씨는 “그동안 추진해온 ‘상고사 바로 세우기’에서 단군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부각돼 단학선원과 결별했다”고 주장.
고양경찰서는 김씨의 요청에 따라 이날부터 사복형사 4명을 배치, 김씨에 대한 신변보호와 함께 일산 마두동 김씨 자택에 대한 감시에 돌입./고양=한상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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