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송진현·宋鎭賢부장판사)는 7일 폭력배를 동원, 채무 해결사 노릇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전 WBA 세계챔피언 홍수환(洪秀煥.48)씨에게 무죄를 선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42)씨의 부탁으로 후배를 연결해준 점만 인정되며 후배들이 강압적인 수단을 써서 채권을 회수하기로 공모한 일은 그 다음에 이뤄진 만큼 홍씨가 개입됐다고 볼 수 없어 무죄”라고 판시.
홍씨는 지난 2월 김씨로부터 “슈퍼마켓을 넘기면서 받지 못한 빚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후배들을 시켜 채무자 김모(39)씨를 봉고차로 납치,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전치 5주의 상처를 입게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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