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사회기강 저해사범 구속

인천지검 사회기강 저해사범 합동수사부(수사부장 이삼 부장검사)는 지난 9월 한달동안 원조교제를 비롯, 각종 음란퇴폐 및 도박 등 사회기강 저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모두 259건에 457명을 검거해 이중 42건 45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도박사범이 35건 1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 유해사범 141건에 143명, 위생접객업소 등의 변태영업사범 45건 47명 등으로 나타났다.

검찰 단속결과 중·고생 등 10대 소녀들을 유흥업소에 고용해 윤락행위를 알선한 뒤 화대 일부를 가로채는 등의 퇴폐영업 행위와 원조교제 등 10대 소녀들의 성상품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10대 소녀들중에는 유흥비와 휴대폰 등을 마련키 위해 생활정보지의 구인광고 등을 보고 유흥업소에 찾아오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며, 중·고교생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들에 대한 가정과 학교의 세심한 지도가 요망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지검 형사3부 김용정 검사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상대로 한 유해행위, 결혼상담소, PC통신을 통한 윤락알선 등 각종 사회기강 저해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미성년자 윤락알선 등의 행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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