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가스안전사고 우려 주장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찜질방이나 맥반석 사우나업소중 44%가 가스안전 시설부적격 판정을 받는 등 가스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

자민련 김칠환(金七煥) 의원은 12일 국회 산업자원위의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감질의자료를 통해 “지난 3월 가스안전공사가 맥반석 사우나와 찜질방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134개 업소중 44%인 59개 업소가 사우나 실내에 가스로를설치하는 등 시설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면서 “찜질방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정도”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시설부적격 59개 업소중 41개 업소는 가스저장시설 250㎏이하의 경우 가스안전관리자를 두지 않아도 되는 법규를 악용, 가스저장능력을 고의로 줄여 검사를 기피해온 것으로 밝혀졌고 가스로를 실내에 설치, 실내공기오염 및 산소결핍에 따른 중독사고의 우려가 높은 경우도 50건에 달했다”고 지적.

김 의원은 이어 “찜질방은 90% 이상이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가열로의 가동중지 이후 50분이 경과하더라도 표면온도가 350℃에 달해 폭발사고의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안전기준 및 사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며 대책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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