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을 틈타 경기도내 주요호텔의 결혼식 예약이 연말까지 매진되고 외제자동차 수입이 증가하는 등 사치병이 도지고 있다.
12일 경기도와 도내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금년말까지 호텔의 결혼식 예약률이 70∼100%에 이르고 외제승용차 수입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천 미란다호텔은 다음달까지 주말 결혼식 예약이 100% 마감된 상태이며 12월달 예약률도 80%에 이르는등 이달말께면 13개의 호텔 연회장이 풀가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 라성호텔은 다음달 결혼식 예약률이 70%선에 이르고 있으나 이달말부터 판촉활동에 나서 오는 12월까지 각종 결혼식 및 각종 모임 예약률을 90%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원 캐슬호텔의 경우 12월 한달간 주말 각종 모임 예약률이 40%에 이르고 있으며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달 중순께면 80%의 예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30∼40%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께는 결혼식 및 각종 송년모임 등의 예약이 완전 매진될 전망된다.
또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승용차의 경우 9월말 현재 5천706대가 운행중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천264대보다 442대가 늘어났다.
수원의 경우 지난해 553대 이던것이 598대로, 안양은 343대에서 355대로 각각 45대, 12대가 늘어나는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천지역 한 호텔관계자는 “결혼시즌을 맞아 예약이 쇄도, 12월말까지 주말예약은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결혼식 뿐만아니라 기업이나 사회단체의 송년모임 예약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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