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새마을금고 영업권확대 부심

새마을금고가 합병추진계획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도내 대부분의 새마을금고가 자금운영처 확대를 위해 영업가능지역의 범위를 넓히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3일 새마을금고 등에 따르면 종전까지는 1개금고가 공동유대권 지역을 포함해 3∼4개동을 영업범위로 제한하고 주민등록상 해당 동에 거주하는 고객에 한해 대출 등 금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신규대출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기존 고객들을 상대로 한 영업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자금운용처 창출 등을 위해 영업범위를 시·군단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담보대출의 경우도 담보물건 소재지역을 해당지역으로 제한하던 것을 시·군단위로 확대했는가 하면 일부 새마을금고는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영업대상의 폭을 대폭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선 새마을금고들은 구조조정을 앞두고 여유자금 운용처 발굴 등을 비롯한 각종 영업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는 “회원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영업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회원창출은 물론 여유자금 운용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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