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효자종목 견인차역할 선언

육상, 역도, 카누, 유도 등 경기도의 전통적인 효자종목들이 제80회 전국체전에서 4연패 달성을 향해 서울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도대표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 종목들은 매년 맞수 서울을 크게 압도한 종목들로 4연패 달성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14일 경기에서 확실한 효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일 까지 다소 부진을 면치 못했던 8연패 도전의 육상은 이날 여고 5천m 경보의 최수경(고양 화정고), 김민경(시흥 소래고)을 비롯 남일, 여고 400m계주의 선발팀과 여일 400m의 이지연(안산시청), 여고 800m 유사라(경기체고), 남고 높이뛰기 박준환(안산 원곡고)이 우승에 도전한다.

또 20개안팎의 금메달로 대회 종합 2연패를 목표로 하고있는 역도도 남고 85kg급 오봉환(평택고), 94kg급 유인호(포천실고)가 나란히 신기록 작성과 함께 3관왕이 확실시되며, +105kg급 김동훈(경기체고)과 남일 56kg급 김세혁(한체대)도 다크호스.

이틀동안 금 4개를 캐낸 유도는 -66kg급 김혁과 +100kg급 김영훈(이상 오산시청)에게 우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90kg급 이진수(남양주시청)도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관외경기로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외롭게 경기를 벌이는 카누도 첫날 전 종별이 무난히 예선을 통과, 2연패 달성의 시동을 걸었다.

카누에서는 카약 1인승의 임지환(청평공고), 같은 종목 남일반의 남성호(상무)등이 금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역시 효자종목인 카누를 필두로 육상,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등 9개 종목에서 18개의 노다지를 목표로 하고있다./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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