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에 3관왕 남매가 탄생했다.
역도 남고부의 이종희(평택고)와 양궁 여대부의 강현지(강남대)가 제80회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역도 중량급 기대주인 이종희는 13일 주안초등교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남자 고등부 77kg급 인상, 합계에서 모두 4개의 한국학생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이종희는 인상 2차시기에서 142.5kg을 들어 학생신기록(종전 140kg)을 작성한 뒤 3차시기서도 145kg으로 역시 학생신기록을 경신하며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종희는 용상 2차시기서도 165kg을 기록해 합계 310kg으로 한국학생신기록(종전 307.5kg)을 2.5kg 늘린 뒤 3차시기서는 167.5Kg을 들어올려 합계 312.5kg으로 자신의 네번째 학생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이 됐다.
그러나 이종희는 용상서는 안전한 3관왕 등극을 위해 170kg의 학생신기록 도전을 포기했다.
한편 전날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70m와 60m에서 우승, 2관왕을 차지했던 ‘차세대 신궁’ 강현지는 이날 인천대운동장에서 계속된 50m에서 336점을 쏴 3번째 금메달을 획득, 경기도선수단의 첫 3관왕 주인공이 됐다.
강현지는 4관왕이 기대됐던 30m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 앞으로 남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다시 4∼5관왕에 도전한다./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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