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조의금만 전문털이

인천 동부경찰서는 14일 초상집만을 골라 조위금을 털어온 혐의(특가법상 특수절도)로 김영석씨(32·무직·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14일 오전 2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 김모씨(50) 집에 침입, 조위금 함에 담긴 현금과 수표 등 3천7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4∼9월 사이 5회에 걸쳐 초상집만을 골라 침입, 모두 5천500만원의 조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장례식 마지막날 장지에 다녀온 유족들이 피로에 지쳐 깊은 잠을 자는 것에 착안, 발인일 다음날 새벽 2∼4시에 범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손일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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