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카누종목 금메달 독식

인천시는 14일 미사리 카누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년만의 정상탈환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이날 인천시는 카나디안 카누 1인승(C-1) 1천m 등 남고부 4개종목을 모두 독식 했으며 남일반도 4개종목에 출전해 금2, 동1개를 따는 등 대회 첫날 8개종목에서 금6, 동1개를 획득하는 독무대를 펼쳤다.

남고부 C-1 1천m에서 4분30초43으로 첫 금의 낭보를 전한 이석환은 유태영(이상 해사고)과 짝을 이뤄 출전한 2인승(C-2) 1천m에서도 금빛 물살을 갈라 4분09초44로 골인, 2관왕에 올랐다.

또 카약카누 2인승(K-2) 1천m에서 박성원, 이재영(이상 해사고)이 3분46초4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금을 추가했다. 박성원은 이에 앞서 벌어진 1인승(K-1) 1천m에서도 3분43초81로 정상을 차지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하는 등 이날 벌어진 남고부 4개종목을 모두 인천시가 휩쓸었다.

남일반에서는 체전 사상 첫 카누경기 5관왕을 노리는 정광수(인천시체육회)가 K-1 1천m에서 3분42초74로 1위로 결승점에 골인했다. 정광수는 이어 벌어진 K-2 1천m에서도 심병섭(〃)과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3분38초01로 정상을 차지, 노다지를 캤다.

남일반 C-2 1천m에서는 양병철, 황경석(이상 인천전문대) 콤비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예상밖으로 부진 남일 K-1 1천m에서 남성호가 3분44초22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K-2 1천m의 남성호, 문철욱조(이상 상무)도 3분38초31로 준우승에 그쳤다.

남고 C-2서도 경기도는 동메달에 머물러 은 2, 동 1개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2연패 달성이 어렵게 됐다. /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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