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쇄식당서 도깨비불 8명 화상

16일 오후 2시12분께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00 만성가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업소 80평을 전소시키고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때마침 불어오던 강풍을 타고 가든 2층 삼양식품과 4층 대원기공 등으로 확산되면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김모양(20·삼양식품) 등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인근 안병원 등지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만성가든이 지난 2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한전으로부터 단전조치 됐다는 업주 이모씨(28·계양구 효성2동)의 진술에 따라 고의방화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외부 침입흔적을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창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