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땅값총액 하락

경기도내 땅값 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15조원이나 떨어졌다.

경기도는 올 개별공시지가 대상토지 345만8천747필지 90억5천829만3천㎡에 대한 지가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가격이 2만5천758원으로 233조3천241억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7만7천794필지 89억4천278만㎡ 248조4천33억8천100만원에 비해 7.27%15조792억7천3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같이 도내 토지가격이 급락한 것은 IMF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땅값이 상승한 지역은 31개 시·군중 단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양평군이 지난해 16만613필지 7억8천674만9천㎡ 3조2천996억2천800만원에서 올해는 16만3천908필지 8억562억7천㎡ 2조9천292억6천200만원으로 ㎡당 13.3%인 558원이 감소, 땅의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의정부시도 지난해 3만9천179필지 7천152만9천㎡ 6조9천98억4천400만원에서 올해는 3만9천739필지 7천241만4천㎡ 6조1천510억6천400만원으로 12.07%나 줄어 들었다.

이밖에 동두천시, 남양주시, 군포시, 김포시, 양주군 등 5개 시·군이 10%이상 땅값이 하락했으며 수원시, 오산시, 구리시, 연천군 등도 8~9%이상 땅값이 떨어졌다.

반면 부천시는 지난해 5만9천733필지 4천505만㎡ 16조6천81억5천100만원에서 올해는 5만7천905필지 4천418만1천㎡ 15조9천9천958만3천700만원으로 1.79%만이 감소,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용인시도 지난해 17만200필지 5억2천728만㎡ 17조2천654만3천200만원에서 올해는 19만6천45필지 5억4천281만4천㎡ 17조4천221만6천100만원으로 2.03%만이 줄었다.

한편 개별공시지가 적용을 위한 토지의 필지와 규모가 증가했음에도 불구, 이같이 전체토지가격이 하락한 것은 일시적인 경제난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점차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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