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안산예술원을 설립·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장성숙 안산예술원장(48).
그녀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문화불모지인 안산지역의 산업현장을 음악회를 통해 하나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94년 난파장학회 회장으로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장원장은 반월공단 근로자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3월 안산 공단내에 안산예술원을 개원했다.
예술원 개원 준비와 함께 장씨는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블루콘서트 행사를 개최,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안산소년소녀합창단, 에버그린합창단, 안산여성합창단, 안산유스오케스트라, 경영자합창단, 청소년·근로자문화교실 등 다양한 합창단을 결성,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유진기공산업에서의 블루콘서트를 시작으로 (주)태양금속에서 한마음콘서트를 갖는 등 기업체 순회연주도 갖고 있다.
사재를 털어 근로자들을 찾아 다니는 음악인 장원장. 한편의 교향악이 근로자들에게 삶의 여유와 생활에 활력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안산=최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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