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유화작가 깐디도 비도 초대전

카리브해의 대표적 아크릴 유화작가 깐디도 비도(Candido Bido)의 초대전이 오는 23일부터 한달간 고양시 고양동 중남미문화원 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초청전에는 ‘푸른 의자 위의 새들’ ‘카니발 여인’ ‘인형과 소녀’등 비도가 초대전을 위해 지난 1년동안 그린 아크릴 유화작품 25점이 전시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비도의 작품은 카리브를 상징하는 바다와 태양, 꽃과 새, 그리고 순진한 여인상들을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로 캔버스에 담아내 카리브의 신비를 그대로 전해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UN환경계획, 스페인 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영구 보존돼 있을 정도로 중남미와 서유럽 지역에서 잘 알려져 있는 비도는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서만 한차례 작품을 선보였을 정도로 낯설다.

그러나 중남미문화원 이복형 이사는 “비도의 초대전은 우리에게 특별한 감회와 의의를 남겨주는 기획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이사는“지난 81∼83년 카리브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중 외무성의 문화담당 대사의 소개로 비도를 알게됐다”고 술회했다. 비도는 한국전시 개막행사를 위해 이달 21일 방한한다.(0344)962-9291 /고양=한상봉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