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모아금융프라자 수원지점이 투자자들의 예치금 지급이 중단(본보 14일자 15면)된 가운데 본점 비상대책위가 수원지점 직원의 사표를 일괄처리, 모든 업무를 채권단에게 인계한 것으로 밝혀졌다. 속보>
19일 수원지점 채권단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있는 본점 비상대책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본점을 제외한 6개지점을 폐쇄한데 이어 지난 16일자로 수원지점 직원 6명에 대한 사표를 일괄처리하고 모든 업무를 채권단에 인계했다.
지점이 폐쇄되자 수원지역 채권단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셔터문을 내린채 비상대책위 사무실로 사용하는등 투자자들의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채권단은 지난 15일 본점 비상대책위를 방문, 수원지점의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송금한 투자액 반환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의견접근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본점 비상대책위측은 회사명을 변경하고 임원진을 재구성해 내년말까지 재테크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시킨다는 원칙론만 고수하고 있는 등 수원지역 투자자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수원지점 비상대책위 최인집 총무는 “본점으로 송금만 안했어도 수원지점은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본점 채권단이 계속 수원지점 피해를 외면한다면 법적싸움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이관식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