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도박판돈 가로채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건을 송치하면서 현장에서 압수한 도박판돈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지검은 22일 수원 N경찰서 소속 Y모경장(32)이 최근 도박사건을 송치하는 과정에서 관련서류를 허위로 꾸며 4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의 압수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잡고 지난 21일 Y경장을 불러 수사중이다.

검찰은 Y경장이 지난 96년부터 압수물 처리를 담당해왔던 점을 중시, 이외에도 또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Y경장은 검찰의 수사에 앞서 지난 20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황금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