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으로 인해 도내에 공급된 화폐가 지난해보다 무려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전의 경우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와 저금통, 책상서랍 등으로 들어가면서 환수는 되지않고 공급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도내에 공급된 화폐규모는 4천707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638억원보다 3천69억원이 늘어났다.
주화의 경우 지난해 106억원이 회수된 것과 달리 올해는 5t트럭 94대분인 106억원이 공급되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주화별로는 100원 및 10원짜리 동전은 올들어 환수된 것이 거의 없이 발행만 됐으며 100원짜리는 5t트럭 51대분이 46억원, 10원짜리는 5t트럭 20대분인 2억원이 공급됐다.
이와함께 올들어 공급된 지폐중에서 1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95.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8.1%보다 소폭 하락, 소득이 감소한 계층에서 세뱃돈 단위를 줄이는 등의 영향으로 5천원권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경기회복으로 인해 실거래에서 1천원권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수원지점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9월까지 전국에 공급한 동전은 111억개나 돼 국민 1인당 240개씩 보유, 추가적으로 주화공급을 하지 않아도 지장이 없는데 수요증가와 함께 저금통 등으로 퇴장하면서 주화공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정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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