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난으로 인해 해체된 실업팀을 언제까지 방치만 할것인가’
사상 첫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체육이 새로운 천년, 달라진 모습으로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IMF 경제난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줄줄이 팀 해체의 아픔을 겪은 일부 실업팀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2년동안 경기도의 효자팀이었던 기아자동차 남녀 사이클 팀을 시작으로 경기 모래판의 중흥을 이끌었던 해태유업 씨름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동서증권 여자양궁팀이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또 전국 정상을 지켜온 SK증권 여자농구와 SK케미칼 여자배구 팀도 지난해 IMF의 희생물이 됐고, 올 초에는 한국 구기종목의 효녀로 불리웠던 여자핸드볼의 금강고려팀 마저 해체의 길을 가게됐다.
이처럼 경기도에 연고를 둔 대기업 팀들의 잇따른 해체는 전국 정상을 지켜오고 있는 경기체육에 큰 상처를 안겼을 뿐만아니라 한국체육 발전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결국 ‘효자중의 효자’로 불리웠던 이들 팀의 해체는 앞으로 전국체전 5연패와 그 이상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경기체육이 하루 빨리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겨져 있다.
물론 이 들 가운데 농구와 배구, 양궁 등은 막대한 예산을 필요로 하고있는 종목들이기는 하지만 재정 자립도가 높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육성할 수 있다는 것이 체육관계자들의 진단이다.
도민체전을 의식해 육상 등 개인종목만을 선호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좀더 안목을 넓혀 이들 팀을 육성한다면 보다 많은 홍보효과와 함께 경기도는 물론이고 한국 스포츠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 천년을 눈앞에 둔 현시점에서 경기체육이 명실상부한 한국체육의 메카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일부 전략종목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전 종목에 걸쳐 균형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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