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주변 해양공원으로 개발

송도 아암도 주변이 해양공원으로 꾸며져 내년초 다시 시민에게 개방된다.아암도 개방은 지난 95년 10월 아암도 주변의 노점상 난립으로 폐쇄된지 4년6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27일 인천시는 송도 아암도 일대 해안변에 추진중인 송도 해안도로 호안보수 공사가 내년 4월 끝날 예정이어서 이 주변을 공사 준공에 맞춰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일대를 ‘아암도 해양공원’으로 부르기로 하고 최종 명칭을 결정키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아암도 해양공원은 길이 1천241m, 폭 10∼12m로 갯벌 구간은 150m이다.

시는 이곳에 편익시설로 음수대 4개소, 파고라 9개소, 벤치 62개소, 화장실 2개동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방시간은 여름철엔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겨울철 오전 8시∼오후 6시까지로 잠정 결정했다.

아암도 주변은 지난 95년 6월 인천시민이 바닷가를 접할 공간이 없다는 여론에 따라 개방됐으나 노점상들이 불법적으로 난립, 환경 오염을 일으켰을 뿐아니라 자릿세 등을 둘러싼 마찰도 끊이지 않아 행정력을 통해 강제 철거된 뒤 폐쇄됐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번과 같이 노점상 난립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노점상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유규열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