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베란다서 집기던지며 자살소동

○…40대남자가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집기류 등을 집어 던지며 투신자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

지난 26일 오후 3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원천주공아파트 104동 1507호 방모씨(58·여) 집 베란다에서 신모씨(41·용인시 기흥읍 신갈리)가 투신자살 소동.

신씨는 출동한 경찰과 고가사다리차의 접근을 막기위해 “접근하면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한뒤 밥통 그릇 컵 장항아리 등 집기류를 집어던지며 대치.

경찰과 대치하던 신씨는 베란다를 통해 바로 아래인 1407호 베란다로 내려가 거실로 들어간 순간 잠복중이던 경찰에 검거돼 1시간10여분만에 자살소동이 종료.

신씨가 집기류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1층에 주차돼 있던 여모씨(36)의 엘란트라승용차(서울2가8907)와 이모씨(25)의 엑센트승용차(서울3어4453) 등 차량 3대가 크게 파손되기도.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지난 22밤 11시께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S호프집에서 신원불상의 남자에게 폭행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방송국과 검찰에 호소하기위해 방씨 집에 침입, 자살소동을 벌였다는 것.

경찰은 방씨의 집기류를 던지며 차량을 부순 신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이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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