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사회전반에 걸쳐 윤리도덕이 무너져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효도와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교육시키고자 한자교실을 열게 되었습니다”
박필희 광명시 광명1동 13통장(56·여).
박씨는 지난 63년 현 부녀회의 모태인 촉진회 간사를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92년 대한유림회 광명시 여성회장 당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제례 및 혼례식, 전통성년례의 재연과 보급에 힘써왔다.
또 청소년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명일노인정에서 한자교실을 운영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예절을 교육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선도 및 탈선예방, 불우이웃돕기, 열악한 환경개선, 자연보호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있다.
그러나 박씨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 88년 당시 공무원이었던 남편이 순직했던 것이다.
박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3자녀를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등 훌륭하게 키웠다.
박씨는 어려울수록 남을 도와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난 91년부터 광일노인정에서 매월 15일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95년부터는 부녀회와 합동으로 장애인 집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를 도와주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광명시장·국회의원·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 올해엔 제11회 광명시민대상(사회복지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씨는 “앞으로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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