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파프리카고추’는 맵지 않고 달아 일본이나 미국 사람들 입맛에 딱 맞습니다.”
새농민회 김자원씨(45·평택시 청북면 오소리 84).
일명 단고추로 불리는 파프리카고추 재배에 성공한 뒤 최근 해외 수출이 되기까지 그 일익을 담당한 장본인이다.
평택시에서 이 고추 재배에 참여한 농가는 현재 김씨를 포함해 팽성·오성면 지역 6개 농가 1만8천400여㎡로 이 곳에서는 연간 381t이 생산되고 있다.
이 고추의 장점은 일반 고추와 달리 매운 맛이 적고 달다는 점.
특히 독특하고 싱그러운 향기에 비타민 및 철분도 풍부해 외국 사람들 입맛과 취향에 딱 맞아 외국 현지에서는 이 고추가 없어 구하지 못하는 등 해외 수출 판로가 활짝 열려있다.
김씨 등은 올해 처음 재배한 이 고추의 수확이 끝나는 이달 중순께 일본 동경농산물유통회사에 ㎏당 2천500원씩에 450t을 수출할 계획이다. 계약한 금액만도 무려 7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고소득 품목을 연구하다 올해 처음 이 고추를 재배했는데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김씨.
김씨는 위험 부담을 무릅쓰고 함께 재배에 참여해준 농가와 오늘이 있기까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시에 감사하는 말도 잊지않았다./최인진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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