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전우의 가족도 우리 가족. 우리는 하나’육군불무리부대 정비대대가 자주포 수리병인 전우 박동혁 상병(22)의 집이 화재로 소실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상병 가족돕기운동을 전개해 성금과 라면, 쌀 등을 전달했다.
포천군 영북면 야미리 박상병의 집은 지난 9월15일 전기누전으로 집과 가재도구 전부가 소실돼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등 4식구가 당장 의식주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부대원들은 박상병 가족돕기 운동을 전개, 5일만에 성금 102만5천789원과 라면 5박스, 쌀 3가마를 모아 최근 전달하는 뜨거운 전우애를 보여주었다.
정비대는 그동안 매년 정기적으로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수리 등 대민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성실한 군대상을 정립해오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부대 관계자는 “화재로 실의에 빠져있을 박상병 가족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전장병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전우와 함께 국민의 기쁨·고통을 함께 나누는 군대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