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류 급등여파 소비자물가 큰폭 상승

석유류 가격의 급등과 이상저온으로 인한 채소값 상승으로 10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두번째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앞으로도 연말까지 석유를 원료로한 공산품 가격 및 석유류 관련 업종 서비스요금까지 꿈틀되고 있는 등 연말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다.

특히 오는 5일부터 전기료가 평균 5.3% 인상되는 등 정부도 에너지 절약과 공공부분 구조조정을 위해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10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0.8%씩 인상, 지난 8월 각각 1.1%, 1.4%나 오른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10월중 소비자물가가 0.8%인상됐다고 발표 했지만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지수는 이보다 휠씬 높다.

이와함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시금치, 상추, 배추 등 농산물가격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경기 1.6%, 인천 1.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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