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대상 모든 업종으로 확대

경기도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대상을 그동안 제조업·유통업에 한정해 오던 것을 건설업, 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구조조정자금, 유통구조개선자금 등을 통합, ‘창업 및 경영개선사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4일 “지역경제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체의 특수성을 감안, 지원대상업종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특히 21세기 서비스산업화 시대를 맞아 서비스업 등 전업종에 중소기업육성기금중 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융자규모가 1천681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현재 공장등록업체로 제조업 전업률이 30%이상인 업체, 경기도지사가 정한 경기명주 제조업자 등에 한해 업체당 3억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이 구조조정자금, 운전자금 등 11개 분야로 나눠져 있어 자금간 수급불균형이 계속되자 이를 통합,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구조조정자금, 유통구조개선사업 등으로 나눠져 운영돼 오던 것을 ‘창업 및 경영개선사업’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율적 자금운영을 위해 지원자금의 일부는 지역특화사업 공동사업비, 소호(SOHO)창업자 사무실제공사업비 등으로 투자 또는 융자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도 중소기업육성기금 등에 대한 지원대상을 전 업종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유사한 자금은 통합,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있다”며 “도는 정부와의 자금운용 기조를 맞추기 위해 업종 확대와 기금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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