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표창수상 파주공고 손동민,조성찬군

“작은일을 했을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돼 기쁨니다. 앞으로 좋은 일을 더많이 하라는 뜻으로 알고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파주종합고등학교(교장 윤성모) 2학년에 재학중인 손동민(자동차학과), 조성찬(자동차학과)군.

기차로 등·하교하는 이들은 종착역인 문산역에서 2년여동안 기차칸마다 밖에 비치돼 있는 행선표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꾸어 놓아 최근 교육감표창을 받았다.

교하면과 금촌 금능동에서 각각 기차를 이용하는 이들은 지난해 문산역에서 역직원들이 출근시간에 몰리는 승객들로 힘들어하는 것을보고 조그마한 일이라도 도와주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이제는 매일의 일과가 되어 버렸다.

지난해 교내 기능경진대회 금상과 올해 기능·선행상을 받은바 있는 손군은 “성찬이와 만나 경의선 종착역 기차의 행선표를 바꿔놓는 일이 하루 일과중 가장 보람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다 졸업하게 되면 후배들에게 전수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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