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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건설 민간법인 공식 출범

승인 1999-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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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천동∼서울 개화동을 잇는 총사업비 1조8천억원 규모의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주도할 민관 합동법인 경인운하㈜가 10일 공식 출범, 가동에 들어갔다.

경인운하㈜는 이날 현대건설 사옥에서 이건춘 건설교통부 장관과 이지송 경인운하㈜ 사장,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 등 출자사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경인운하는 실시설계와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건교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중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연장 18㎞, 수심 6m, 폭 100m인 경인운하는 갑문 5개소, 물류단지 2개소 등을 갖추게 된다.

물동량은 연간 4천800만t에 달하며 1단계 공사는 오는 2004년, 2단계공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각각 시행된다.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2천500t급 화물선이 서울까지 진입하게 돼 컨테이너와 자동차, 철강, 바다모래 등 연간 4천800만t의 중량화물이 연안해운과 운하를 통해 수도권으로 운반되게 된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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