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권모군 부모들 기자회견

○…동인천‘라이브Ⅱ호프’집 실제 사장 정성갑씨(34)와 일부 지역 국회의원 및 경찰서장 등이 배후에 있다는 거짓 사실을 폭로한 권모군(18) 부모들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아들이 조직폭력배의 제의에 따라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라고 실토.

권군의 부모들은 이날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인천 화재참사 발생후인 지난 2일 조직폭력배로부터‘국회의원이나 경찰고위층에 대한 비리를 언론에 알려서 폭로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

권씨 부부는 또“아들이 정씨 가게에서 돈을 가불한 것이 특수절도범으로 몰리게 돼 정씨에 대한 증오심에 차 있었으며 일명‘동막’이란 조직폭력배로부터‘고위층에 대한 비리를 폭로하면 절도죄를 풀어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부언.

이들은“거짓말을 하게 된 동기 등은 아들이 이미 경찰에서 모두 진술한 내용이며 특히 일부 국회의원과 경찰서장 등을 거론, 명예를 실추시킨데 대해 사죄한다”며“언론에 거론된 일부 고위인사들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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