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김치의 맛은 젓갈선택에 달려있다. 이에따라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의 관심사는 고품질의 값싼 젓갈을 고르는 것.
김치의 종류에 따라 젓갈도 다르게 사용돼 배추김치에는 새우젓, 황석어젓, 갈치속젓을 주로 사용하고 총각김치와 파김치에는 멸치젓을 쓴다.
경기지역은 주로 새우젓을, 옹진이나 백령도는 까나리액젓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김장용 4인가족 기준 가구당 새우젓 수요량은 0.58㎏, 멸치젓 1.09㎏, 생굴 0.71㎏이라는 게 수협의 설명.
수협중앙회가 권하는 ‘좋은 젓갈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좋은 젓갈을 소금기가 적당하며 이물질이 없고 고유의 빛깔이 나는 것이 좋은 제품이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숙성된 것이라야 한다.
▲새우젓=새우가 밝은 분홍빛이 나고 살이 통통하며 뽀얀 젓국이 많은 것이좋다.
▲황석어젓=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어 담백한 맛을 내는 황석어젓은 빛이 노랗고 기름기가 도는 것이 제대로 만든 것이다.
김장에 쓸때는 배추속에 섞거나 달여서 채로 받아내 젓국으로 쓰기도 한다.
▲멸치젓=어느정도 반질반질한 듯 기름기가 돌고 단맛이 나면서 살이 흐물흐물할 정도로 잘 삭은 것이 좋다.
또 국물빛이 담홍색을 띠는 제품이 상품이고 비린내가 나거나 색깔이 유난히 선명한 것은 피한다.
▲까나리액젓=진하고 맑은 국물이 좋은 제품의 조건이며 상큼한 향이 나고 비린내가 없어야 한다.
진품은 ‘옹진수협’마크가 붙어 있다./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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