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양모씨는 17일 지난 여름 수해당시 슈퍼마켓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험사측에서 보험금을 덜 지급한 것은 부당하다며 D보험사를 상대로 3억5천여만원의 보험금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양씨는 소장에서 “지난 5월 수해에 대비해 사업안전 종합보험 계약을 체결해 뒀는데 보험사측이 지난 7월말 문산 일대 폭우 이후 슈퍼마켓 건물 피해에 대한 보험금 4억3천여만원중 7천6백여만원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산 일대 수해 피해자들로 구성된 ‘인재(人災)를 규명하고 배상을 촉구하는 투쟁위원회’(위원장 송규범)도 오는 20일까지 피해조사를 끝낸 뒤 변호사를 선임해 국가나 파주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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