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반발 의료대란 우려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한 의약분업에 반발, 경기도내 의사들이 오는 30일 일제히 서울에서 개최되는 궐기대회에 참석키로 해 이날 하룻동안 진료차질이 우려된다.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대한의사회 주최로 열리는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한 총궐기대회’에 소속 의사들이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사회는 의학협회의 지침에 따라 1백여개의 병원에 대해 입원 및 응급환자를 위한 필수인원을 남기고 나머지 3천100여개의 의원의 경우 지역별로 담당인원을 지정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진료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의사회는 지난 9월 확정된 의약분업안은 ▲전문의약품만을 분업대상 의약품으로 정한 것은 약사들의 불법임의조제를 방지하지 못해 의약품 오·남용이 계속되고 ▲대체조제를 허용해 의사의 처방권을 무시했으며 ▲의약품 분류 및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돼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해 왔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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