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동인천동 화재참사로 숨진 중·고교 3학년생 12명에게 명예졸업장이 수여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발생한‘라이브Ⅱ 호프’화재참사와 관련해 숨진 중·고 3학년 학생에게 명예 졸업장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사망자에 대한 명예 졸업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 을 요구하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19일 해당 중·고교에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교육청이 중구 동인천동 화재참사 유가족대책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지게 됐으며 명예졸업장을 받게 될 대상 학생은 중학생 3명, 고교생 9명 등 모두 12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명예졸업장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며 “최종 결정은 해당 교장들이 내릴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대책위는‘라이브Ⅱ 호프’의 영업허가가 일반음식점이어서 법적으로 학생들의 출입이 가능, 공무원의 지도단속이 안돼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며 숨진 학생들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를 시교육청측에 요구했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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