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성남시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선거당시만해도 당선만 되면 금방이라도 성남발전을 위해 몸을 태울 것같이 절규에 가깝게 목청을 높였던 의원 대대수가 이제는 어디에서도 그 의지며 열의를 찾아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의회의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을 정도다. 이는 양식있는 일부 의원들도 공감하는 사항이다.
이쯤되면 시의회는 깊은 각성을 해야 한다. 이는 주민들의 대표로 구성된 의회가 제구실을 못하는데서 오는 불신의 목소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40명의원들중에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있는 의원도 물론 있다.
문제는 이런 훌륭한 의원보다 자기분수를 모른채 배지만 달고 다니는 의원들이 많다는데 있다.
의회라는 집단은 모름지기, 자신들의 출신지역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높이를 높여서 성남전체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현재의 성남에는 힘을 모아 해결해야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송파쓰레기소각장 건설 문제, 금토동 군부대 문제, 백궁지구 개발문제, 지하철요금 문제 등 100만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진 현안문제가 10여건이나 된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시민들이 공감하고 추앙을 받을 수 있는 의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숙의 추진해 빠른시일내에 현안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지역의 현안문제는 소수의원들이 이해득실에 억매어 나설 것이 아니라 무엇이 지역을 위하고 발전시키는 일인지를 파악해 의회가 앞장서주기를 모든 시민들은 바라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성남=유수남기자(제2사회부) sn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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