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 지원규모 해마다 감소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인천시의 사업비 지원 규모가 해마다 줄고 있어 문화·예술 육성정책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인천시의회 김영주 의원은 문화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지난 3년간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비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천지역 15개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올 지원 사업비는 5억9천196만원으로 지난해 6억4천166만원 보다 5천여만원 줄어 들었다.

또 지난 97년 총 지원 사업비는 8억6천321만5천원으로 올해보다 2억7천여만원 감소했다.

단체별 지원내역을 보면 민예총 인천지회가 1억392만원으로 가장 많고, 인천문화원 7천776만원, 강화문화원 5천200만원, 미술협회 5천175만원, 예총 인천지회 5천122만원 순이다.

이 가운데 예총 인천지회에 대한 지원비는 지난 97년 1억1천60만원에서 올해 5천여만원으로 절반 가량 삭감됐으며, 무용협회도 2년만에 2천925만원에서 1천350만원으로 대폭 줄어 들었다./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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