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경기지역 신규아파트 분양계획

겨울철을 맞아 부동산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주공을 비롯 주택건설업체들이 12월중 경기지역에서 2만2천348가구분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며 인천지역에서는 분양물량이 없다.

이는 올해 월중 최대물량을 공급한 지난 10월 2만1천427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미뤘던 공급계획을 연내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대형건설사들은 내년 부동산 경기가 본격화될것으로 보고 아파트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 45만가구로 추산하고 조만간 분양지역 및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택건설업계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아파트 시장이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의 분양실적 명암이 교차하는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막바지 사업성검토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주택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12월중 경기지역에서 신규분양되는 아파트는 주공이 3천21가구, 한국주택협회소속 회원사 1만2천834가구,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소속 회원사 6천493가구 등 모두 2만2천348가구분을 공급한다. <표참조>

주공은 남양주 청학지구에서 공공분양 1천167가구, 양주 덕정지구에서 공공분양 792가구, 부천상동에서 공공분양 1천62가구 등 모두 3천21가구를 분양한다.

건설사로는 대림건설㈜과 삼정건설㈜이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에 692가구를, ㈜대우가 부천시 송내동에서 408가구와 부천시 상동택지개발지구내 580가구를, 롯데건설㈜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일대에서 992가구를, 성원건설㈜이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에서 837가구를 공급한다.

또 풍림산업㈜이 부천시 상동택지개발지구내에서 812가구를, ㈜한진건설이 의왕시 오전동에서 1천7가구를, 현대건설㈜이 용인시 수지읍일대에서 3천536가구를 분양한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부천시 상동과 김포 풍무리일대에서 각각 256가구, 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한개발㈜이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에서 1천112가구를, 삼호건설㈜이 용인시 구성면일대에서 1천94가구를, 동문건설㈜이 고양시 식사동과 파주시 교하면에서 각각 535가구, 1천800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건교부에 따르면 내년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30만가구와 민간부문에서도 15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어서 모두 45만가구 정도의 주택이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일단 국민주택의 공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규모 13조9천695억원의 국민주택기금중 상당액을 지원, 임대주택 12만가구와 분양주택 18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부문도 대형건설사들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30%정도 공급물량을 늘려잡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15만가구 공급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공급물량은 지난 97년 59만6천435가구로 50만가구를 넘어선 이래 외환위기의 여파로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30만6천가구 올해는 30만∼35만 가구로 감소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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