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해 온 외자유치 사업이 속속 그 결실을 맺고 있다.
도는 올들어 11월말 현재 도내 외국인 투자실적은 지난해 동기보다 62%가 늘어난 17억3천달러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2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도의 행정적 지원으로 미국 캐리어(Carrier)社와 LG산전의 합작법인인 캐리어-LG社가 이날 오산시 오산동 옛 LG산전 공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장가동을 시작했다.
LG산전의 주식 85%(6천600만달러)를 캐리어社가 인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된 캐리어-LG社의 주생산품목은 자동판매기와 냉동·냉장 쇼케이스 등이다.
캐리어社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86년 냉·난방 공조기를 제조하는 대우캐리어를 설립, 국내에 진출한 이래 합작법인을 하나 더 갖게 됐다.
또 지난 4월 대미 투자유치 활동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미국 KMR社 및 일본 마루베니아社가 시회열병합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1억1천400만달러의 투자신고를 마쳤다.
이밖에 이천시 ㈜OB맥주의 시설확장을 위해 싱가폴의 인터브루社가 1억400만달러를 투자신고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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