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도 인천상륙작년 50주년 기념 행사와 6.25학도의용단 기념탑 건립 등을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져 특정단체에 대한 선심성 예산지원 이라는 지적을 사고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내년 9월16일 인천상륙작전 50주년을 맞아 시와 해병대, 해군 공동으로 참전자 명예선양 및 인천이미지 제고를 위한 17억원 규모의 이벤트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또 6.25참전 학도의용단 참전 기념사업 및 행사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관련 단체에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내년 행사에 모두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러나 행사 내용이 여가문화 축제와 마라톤 달리기 등 오락 및 1회성에 행사에 그쳐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행사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채 세금만 낭비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내년 기념행사에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려던 국방부도 정부가 추진중인 대 북 화해정책에 위배된다는 점과 남·북한 평화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계획을 취소한 상태에서 시가 사업추진을 고집하고 있어 특정단체에 대한 특혜시비까지 일고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행사에 필요한 예산을 행자부로부터 지원받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며 “인천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계획했다” 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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